김태균 "살 좀 빠졌죠, (15kg 뺀) 대호가 더 날씬하겠네요" [오!쎈 애리조나]
명예회복이요? 팀이 다시 PS 진출해야죠.
멘탈 흔들린 것이 문제, 나쁜 공 손대지 않아야 한다.
[OSEN=메사(미국 애리조나주), 한용섭 기자] 한화 김태균(38)에게 올 시즌은 중요한 시즌이다. 명예회복과 함께 선수 생활의 막바지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달려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재취득한 김태균은 한화와 1년 계약(10억원)을 했다. 의외였다. 최근 몇 년간 기대치에 부족한 김태균은 올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재계약을 하겠다는 각오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를 보내고 있는 김태균은 외모에서부터 변화가 보였다. ‘살이 많이 빠져 보인다. 체지방이 빠진 것이냐’고 묻자, 그는 “정확히 체크를 안 해봐서… 체중이 조금 빠졌다. 겨울 동안 꾸준히 운동했고, 캠프 와서 훈련하면 살이 빠진다”고 말했다.
이후에 친구인 이대호(롯데)는 비시즌 15kg이나 체중을 감량했다고 하자, 그는 “나보다 훨씬 쪼그매졌겠네(작아졌겠네)”라고 껄껄 웃었다. 김태균은 의도적으로 체중 감량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는 “식단 조절을 특별히 하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명예회복’ 단어가 나오자, 김태균은 “명예회복이라고는 그렇지만, 몇 년 동안 개인 성적이 안 좋아서, 선수 생활의 마무리 잘 해야 하는 시기라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어쨌든 좋은 성적을 내면 자연스럽게 명예회복이 잘 될 거 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캠프에서 김태균의 타격 훈련을 보는 한화 관계자는 타구 비거리가 늘어났다고 했다. 그러나 김태균은 손사래를 쳤다. 그는 “연습 때는 많이 나간다. 비거리 문제 보다는 캠프에서 공을 더 정확하게 배트 중심에 맞히려고 중점을 두고 있다. 결과가 잘 맞아 나가는 것 같다. 비거리가 멀리 나가든 적게 나가든, 강한 타구를 만들려면 배트 중심에 잘 맞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태균의 독보적인 장점은 출루율이다. 2016시즌 개인 최고 .475를 찍었는데 최근 2년은 출루율마저 3할대로 떨어졌다. 장타율이 점점 내려오는데 출루율마저 떨어진 것. 팬들의 아쉬움이 크다.
김태균은 최근 몇 년간 부진에 대해 “기술적이라기 보다는 멘탈, 그런 부분에서 흔들렸다. 2년 동안 부진한 이유라 본다. 올해는 즐겁게, 편하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출루율, 선구안 등 자신의 장점이었던 지표를 얘기하자, 그는 “내 스타일이 좋은 공만 치고 안 좋은 공은 골라 내는 것이었다. 그런데 멘탈이 흔들리면서 나쁜 볼에 손 대면서, 좋은 타구가 안 나왔다”며 “최대한 초심으로 돌아가서 안 좋은 공은 건들지 않아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배트 중심에 맞히는 것이 중요하다. (안 좋을 때 보니) 중심에 맞아 나가는 것이 별로 없더라. 그러니까 장타도 줄고. 타율도 줄고. 아무리 공인구가 달라졌다고 해도, 배트 중심에 맞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중점적으로 연습하고 있다.
한화는 2018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지난해는 9위로 밀려났다. 김태균은 "포스트시즌을 11년 만에 나갔다가, 작년에 못 나갔는데, 올해 다시 나가야죠"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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