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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 SK 새 외인 로프튼, 물음표 남긴 애매했던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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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물음표를 남긴 애매했던 데뷔전이었다. 10일(목)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서울 SK와 서울 삼성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네 번째 맞대결.  이날 경기는 마커쓰 쏜튼을 대신해 새롭게 합류한 크리스 로프튼의 데뷔전이었다. 이날 경기 전 SK 문경은 감독은 로프튼에 대해 "아저씨같이 농구한다. 점프가 낮고, 빠르지 않다. 다만, 어느 곳에서나 슛을 던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운동을 하지 못한 시간이 너무 길었다. 큰 기대는 하지 말라."고 말했다.  로프튼은 1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처음으로 코트를 밟았다. 1쿼터에는 플레잉 타임이 짧았던 탓에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김선형의 보조를 맞춰주는 역할이 전부였다.  2쿼터에 로프튼의 기량이 드러났다.  2쿼터에 보여진 로프튼의 기량은 많은 의문부호를 남겼다. 공격에서는 이미 널리 알려진 것처럼 정확한 슛 능력을 자랑했다. 매치업 상대를 달고 점퍼를 던져 성공시키는 장면 혹은 아스카의 스크린을 타고 나와 그대로 무빙 3점슛을 터뜨리는 장면을 통해 슈터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슈팅 밸런스와 슛 터치가 좋았다.   다만, 수비에서 다소 치명적인 약점을 드러냈다. 로프튼의 매치업 상대는 천기범이었다. 신장이 크지만 발이 다소 느리다는 명확한 단점을 갖고 있는 가드. 로프튼은 천기범의 돌파를 제어하지 못했다. 천기범이 마음먹고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면 그대로 뚫리는 장면을 수차례 노출했다. SK 선수들이 이를 메우기 위해 헬프 디펜스를 들어왔다 외곽포를 얻어맞기 일쑤였다. 결국 SK는 2쿼터 쾌조의 야투 감각을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로프튼은 아쉬움을 삼키며 벤치로 들어갔다.  3쿼터 들어서도 로프튼은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3점슛을 한 차례 던졌지만, 림을 외면했다. 수비에서 여전히 빈틈을 보이며 SK 추격의 족쇄가 됐다. 결국 문경은 감독은 3분여가 흐른 시점, 로프튼을 이현석으로 바꾸는 결단을 내렸다. 이후 로프튼은 코트를 밟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 1명의 공백을 여실히 느낀 SK는 경기를 결국 패하고 말았다.  경기 후 SK 문경은 감독은 로프튼에 대해 "아직 적응이 안됐다. 빨리 손발을 맞춰야 한다. 아직 동료들의 특성도 파악하지 못했다. 본인 역할을 정확하게 알려줘야 할 것 같다. 슛이 좋은 선수인데 수비나 패스, 속공에서도 팀에 도움을 줘야 한다."고 평가했다.   다소 실망스러웠던 로프튼의 데뷔전 경기력에 SK는 많은 걱정을 떠안게 됐다. 쏜튼의 들쭉날쭉한 경기력만큼이나 아쉬운 로프튼의 데뷔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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