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치부심' 권혁, 동의대 캠프에서 명예회복 꿈꾸다
[OSEN=손찬익 기자] 한화 이글스 투수 권혁이 올 시즌 명예회복을 위해 이를 악물었다.
권혁은 지난 10일부터 대만 가오슝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중이다. 날씨가 좋고 훈련 시설이 잘 갖춰진 가오슝은 아마추어 팀들도 전지 훈련지로 자주 찾는다. 권혁도 이곳을 찾은 동의대학교 야구부와 훈련하며 땀을 흘린다. 프로 선배로서 피와 살이 되는 노하우도 전하고 있다.
정보명 동의대 감독은 23일 OSEN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권혁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올 시즌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확 느껴졌다. 권혁의 착실한 훈련 태도는 우리 선수들에게도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학교의 훈련 강도가 높은 편이다. 프로 선수라면 쉬엄쉬엄할 만도 한데 모든 일정을 다 소화하고 있다. 타자들을 상대로 배팅볼을 던져주고 투수들에게 하나씩 가르쳐주고 있다. 여러 부분에서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돼 정말 고맙다"고 덧붙였다.
정보명 감독은 "권혁이 우리 선수들을 위해 지갑을 활짝 연다. 권혁이 열심히 하는 선수들을 보니 자기가 더 뿌듯하다고 회식도 자주 시켜준다. 정말 고맙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잘 준비하고 있으니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2014년 11월 한화와 4년간 총액 32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한 권혁은 한화 필승조의 상징과도 같았다. 이적 첫해인 2015년 9승 13패 17세이브 6홀드(평균 자책점 4.98)로 활약했고 2016년에도 6승 2패 3세이브 13홀드(평균 자책점 3.87)로 분투했다.
2년간 207⅓이닝을 던져 혹사 논란에 섰다. 권혁은 2016년 10월 왼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고 2017년에는 허리 통증까지 겹쳐 8월에 시즌을 마감했다. 부상 후유증 속에 37경기 1승 3패 11홀드(평균 자책점 6.32)로 성적도 좋지 않았다.
지난해에도 허리와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구위를 회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뒤늦게 1군에 올라왔고 16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3홀드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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