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디펜딩 챔피언 kt 롤스터가 천신만고 끝에 스프링 첫 승을 기록했다. 진에어는 개막 3연패의 늪에 빠졌다.

25일 종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이하 롤챔스)' 1라운드 2주 3일차 1경기에서 kt 롤스터가 진에어 그린윙스에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승리했다. kt는 시즌 첫 승(2패).

첫 승을 향한 두 팀은 과감한 플레이보다 안정적인 운영을 내세웠고, 최근 경기답지 않은 느린 플레이를 보였다. 경기 초반에는 진에어가 조금 더 나은 모습을 보였지만 kt는 '비디디' 곽보성의 르블랑의 활약에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후 사이드 운영을 시작하며 kt는 조금씩 이득을 거뒀고, 장로와 바론 드래곤을 차례차례로 가져가며 40분이 넘는 경기 끝에 1세트 승리를 가져왔다.

1세트를 가져간 kt는 이어 벌어진 2세트에서도 초반 상대의 운영을 따라가며 탑에서 내준 포인트를 미드에서 얻어내며 상대에게 격차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어 드래곤까지 연달아 얻어낸 kt는 상대의 전령 획득을 방해했지만 이를 이루지는 못한 채 진형을 물렸지만, 바텀에서 진에어 교체 미드 '천고' 최현우를 잡아내며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했다. 진에어는 반격을 노렸지만 상대 블리디미르의 압박에 성과를 내지 못했다.

'제니트' 전태권의 블라디미르를 앞세워 진에어를 압박한 kt는 아트록스를 잡은 곽보성의 더블 킬 활약에 교전에서 패했고, 화염 드래곤을 몰래 가져가려던 계획조차 무위로 돌아갔다. 이어 바론 이후 상대 미드에서 벌어진 교전에서도 곽보성이 트리플 킬을 기록했고, 그대로 경기가 끝나며 kt가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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