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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하고 싶어도 다 다치네요"...최하위 삼성의 혹독한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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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성민 기자] "뭘 하고 싶어도 다 다치네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너무 답답합니다."

서울 삼성에게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춥다. 시즌 초반부터 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리그 최약체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계속해서 짊어진 채 시즌을 치르고 있다. 7승 24패. 9위와도 2.5경기 차로 벌어진 독보적 최하위 팀이다.

사실 비시즌까지만 해도 삼성의 올 시즌 전망은 밝아보였다. 마카오에서 열린 터리픽 12에서 코지-음발라 듀오의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와 국내 선수들의 고감도 야투를 앞세운 스페이싱 농구가 제대로 먹혀들었기 때문. 많은 농구 관계자들이 "삼성이 올 시즌 다크호스가 될 수 있겠다."는 평가를 했을 정도다. 이상민 감독 역시 "높이는 낮지만, 우리만의 스페이싱 농구로 시즌을 치러보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막상 시즌에 돌입하고 나니 삼성은 끝없이 무너졌다.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이 문제였다. 김동욱, 김태술, 장민국, 김현수, 차민석 등 팀을 지켜야 할 선수들이 시즌 시작과 함께 부상으로 쉴 새 없이 전력을 이탈했다. 여기에 믿었던 외인 듀오 음발라와 코지의 부진까지 겹치면서 구멍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지난 5일(토)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원주 DB와 서울 삼성의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라커룸에서 만난 이상민 감독은 "뭘 하려고 하면 다 다치네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너무 답답합니다."라고 말하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비시즌에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모두 희망으로 가득했다. 정말 열심히 연습했고, 갈고닦았다. 마카오에서 보여주지 않았나. 그런데 부상으로 모든 것이 다 망가졌다. 한명이 돌아오면 또 다른 누군가가 나가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선수들 몸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는데도 이렇게 다치니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상민 감독의 표정에는 착잡함이 묻어나왔다.

외국인 선수 전원 교체, 식스맨 투입 등으로 반전의 기회를 엿봤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삼성이다. 4라운드를 지나치고 있는 현재까지 삼성에 희망의 빛은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다.  



삼성은 오는 29일 제대하는 김준일과 임동섭에게 마지막 기대를 걸고 있다. 이들은 가장 빈약한 포워드 라인을 채워줄 수 있는 선수들. 이상민 감독은 두 선수의 합류가 마지막 남은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임)동섭이와 (김)준일이가 오면 그래도 숨통이 좀 트일 것 같다. 하고 싶었던 농구를 어느정도 해줄 수 있는 선수들이고,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오자마자 부담을 주고 싶지 않지만, 현재로선 이 친구들에게 희망을 거는 수밖에 없다. 하루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

삼성은 마지막 희망인 김준일과 임동섭이 돌아오기 전까지 6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이상민 감독이 바라는 삼성다운 농구를 하기 위해선 향후 6경기를 최대한 잘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계속해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줄 경우 김준일과 임동섭이 온다고 해도 분위기 반전을 이루긴 쉽지 않을 것이다. 

이상민 감독 역시 "동섭이와 준일이가 올 때까지 일단은 잘 버텨봐야죠. 몸이 성한 선수가 아무도 없지만, 일단은 최선을 다하는 게 프로이니까 선수들이 힘을 내줬으면 좋겠어요."라며 마지막 각오를 불태웠다.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한 겨울을 지나치고 있는 삼성. 과연 삼성은 돌아오는 에이스들과 시즌 후반부를 웃으며 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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