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떠난 무리뉴, 벤피카서 부활 시동?...주급이 관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된 조세 무리뉴 감독의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과거 무리뉴 감독이 단기간 지휘봉을 잡았던 벤피카가 복귀할 팀으로 지목되고 있다.

'폭스 스포츠'는 5일 포르투갈 '레코드'의 보도를 인용해 "무리뉴 감독이 벤피카로 복귀할 수도 있다. 경질 후 야인이 된 무리뉴 감독의 주급 문제가 걸림돌이다"라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달 맨유로부터 경질 통보를 받고 3년 만에 불명예 퇴진을 하게 됐다. 올레 군나 솔샤르 임시 감독 부임 후 팀이 반등하면서 무리뉴 감독의 이름은 순식간에 잊혀졌다.

그런 가운데 최근 루이 비토리아 감독을 경질한 벤피카가 무리뉴 감독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벤피카는 팀에서 지난 2000년 3개월여 감독직을 수행했던 무리뉴 감독을 후보군에 올려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레코드'는 "무리뉴 감독은 여전히 포르투갈 축구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벤피카 역시 구단 부활을 위한 적임자로 무리뉴 감독을 지목한 것"이라며 벤피카의 관심 만큼은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주급이다. 첼시, 레알 마드리드, 맨유 등 유럽 정상급 팀들을 맡으면서 무리뉴 감독의 몸값은 천문학적인 수준으로 올라섰다. 벤피카가 포르투갈 명문 팀이긴 하지만 무리뉴 감독의 주급을 있는 대로 감당하기는 쉽지 않다.

이에 벤피카는 무리뉴 감독이 주급 삭감을 받아들일 경우 이번 시즌 말까지 지휘봉을 맡기는 것을 고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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