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신인의 트리플더블’ 돈치치에 상대도 감탄
루카 돈치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신성’ 루카 돈치치(19·슬로베니아)가 데뷔 첫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돈치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의 파이서브포럼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밀워키 벅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8점·11리바운드·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댈러스는 돈치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106-116으로 밀워키에 패했지만, 돈치치는 NBA역사상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마켈 펄츠(19세317일)에 이어 두 번째로 어린 나이(19세 327일)에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새겼다. 댈러스 구단 역사상 신인선수가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것은 제이슨 키드(1994~1995시즌·은퇴),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2017~2018시즌)에 이어 돈치치가 세 번째다.
돈치치는 이번 트리플더블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았다. 팀이 패했기 때문이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고 플레이 자체도 좋지 못했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본인은 스스로를 낮췄지만, 이미 그는 리그를 뒤흔들고 있다. 돈치치는 올 시즌 평균 20.0점·6.8리바운드·5.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스페인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럽최고의 기량을 뽐낸 선수라고 하지만, 아직 20세가 안된 어린 선수다. 이미 신인왕은 떼 논 당상이라는 평가다.
돈치치에 대해서는 칭찬일색이다. 그를 상대한 밀워키의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은 “유럽에서 온 19세 신인선수가 이 정도 경기력을 보여준다는 것이 믿겨지는가? 이제 45경기를 뛰었을 뿐이다. 그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또한 밀워키의 가드 에릭 블렛소는 “돈치치는 빅샷을 던지고 팀을 이끈다. 그의 모든 것이 기대된다”며 돈치치의 기량에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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