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 No 식단’ 황재균, “떡볶이가 제일 먹고 싶네요”
KT 황재균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먹는 것’이 특별하다. 그는 탄수화물을 전혀 섭취하지 않고 있다. 이유를 물었더니 체지방을 줄여 몸을 가볍게 해서 순발력과 회전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황재균은 KT에서 뛴 2년간 매년 20홈런 이상을 터뜨렸으나, 타점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올해 중심타선에서 100타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 투산의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만난 황재균은 “지난해 가을야구 가능성을 보면서 팀 분위기가 올해는 한번 해보자고 뭉쳐 있다. 모든 선수들이 준비를 잘 해와서 캠프 내내 괜찮다”고 캠프 분위기를 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황재균 식단’이 화제더라.
▲특별히 화제일 거는 없는데..올해 처음 해보는 식단이다. 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줄이고, 단백질과 지방을 많이 섭취한다. 몸에 체지방을 줄이기 위해서다.
-특별한 계기가 있는가.
▲LA에서 개인 훈련했던 트레이너에게서 얘기 듣고, 검색해보고, 왜 이런 것이 필요한지 물어보고. 이런 식단이 나에게 는 필요할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 캠프 때 해보고 있다.
-어떤 효과가 나오는가
▲체지방 줄고, 근육량이 늘어난다. 몸이 가벼워지면서 순발력이 좋아지고. 몸의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재생 능력도 좋아진다. 야구는 매일 하는 경기니까 그런 점에 착안했다.
-지금까지는 괜찮은가.
▲생각했던 대로 흘러가고 있다.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 든다.
-평소 좋아하는 음식들을 먹고 싶지 않나.
▲엄청 먹고 싶다. 그러나 참아야 한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서 참아야 얻을 수 있다. 고기류와 분식을 좋아하는 편, 떡볶이 제일 좋아하는데 못 먹어 아쉽다. 탄수화물과 밀가루를 아예 끊어야 하니까. 지금이라면 흰쌀밥에 김만 먹어도 맛있을 거 같다. 애리조나 와서 밥은 아예 안 먹고 있다. 야채, 아몬드와 고기는 먹는다.
-식단 조절을 하면 배가 고프지 않나.
▲칼로리를 줄이는 식단은 아니다. 칼로리가 줄면 근손실이 오니까 안 된다. 그렇지만 저녁 한 끼 제대로 먹는 셈이다. 당연히 배 고프다. 참는 거다.
[OSEN=투산(미국 애리조나주)]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KT 위즈. 황재균이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몇 년 전에 벌크업을 열심히 했었다.
▲그동안 벌크업으로 충분히 힘을 키워놨으니. 지금은 힘을 유지하면서 몸을 가볍게 하는 것이다. 순발력, 회전력 높이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 생각한다.
-공격과 수비, 주루 어떤 것을 의식해서 시도하는 건지.
▲지난해 3루수 중에서 내가 레인지(수비범위)는 제일 넓다고 통계로 나왔다. 수비는 작년처럼 하면 될 것 같다. 공격에서 뛰는 것을 조금 더 해야 한다. 팀에 뛰는 선수가 한 명 더 있으면 좋으니까. 꼭 도루를 많이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필요할 때는 도루도 하고, 1루에서 2루타 때 홈까지 들어오는 주루플레이에 신경 쓴다.
-KT에서 2년 뛰었는데, 평가를 한다면.
▲홈런은 2년 연속 20개 이상을 쳤는데, 타점을 100타점을 못 했다. 타점에 신경쓰고 싶다. 100타점 목표. 작년은 부상으로 1달 정도 쉰 것이 아쉽다. 부상 안 당하게 조심해야 한다. 100타점을 하려면 중심타선에서 잘 해야 한다.
-팀 분위기가 좋다는데, 당연히 올해는 팀의 첫 가을야구가 목표인가.
▲팀 전체가 가을야구 목표로 하고 있다. 작년에 거의 마지막에 가서 아쉽게 됐지만, 작년 후반기 치고 올라간 자신감이 있다. 약팀이 아니라는 인식이 생겼다. 어린 선수들도 자신감을 갖고 있고, 올해는 더 좋은 성적으로 가을야구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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