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이탈한 레이커스, 새크라멘토에 1점 차 패배

LA 레이커스전 '1점 차' 승리에 환호하는 새크라멘토 선수들(새크라멘토 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새크라멘토 킹스 선수들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LA 레이커스와의 2018-2019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동료 보그단 보그다노비치(오른쪽 세 번째)가 3점 슛을 던져 117-116으로 승리하자 기뻐하고 있다. je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전력의 핵심 르브론 제임스가 부상으로 빠진 미국 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가 곧바로 패배를 떠안았다.

레이커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골든 1센터에서 열린 2018-2019 정규리그 새크라멘토 킹스와 원정경기에서 116-117로 패했다.

레이커스는 115-114로 앞선 경기 종료 4.6초 전 브랜던 잉그램이 자유투 1개를 넣어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버저와 함께 던진 새크라멘토 보그단 보그다노비치의 3점 슛이 림을 통과하면서 1점 차로 졌다. 에이스가 빠진 레이커스에는 뼈아픈 패배였다.

부상에 고통스러워 하는 LA 레이커스 제임스(오클랜드[美캘리포니아주] 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가운데)가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018-2019 NBA 정규리그 경기 후반에 사타구니 쪽 부상을 당한 뒤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레이커스는 이날 127-101로 승리했다. jelee@yna.co.kr

제임스는 지난 26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경기에서 사타구니 통증을 느껴 경기 중 물러났다.

경기 후 정밀 검진 결과 가벼운 염좌 판정을 받았다.

다만 근육 부상은 재발 가능성이 큰 데다 무리할 경우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어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당분간 레이커스는 제임스 없이 버텨야 할 것으로 보인다.

NBA 포틀랜드-골든스테이트 경기…기뻐하는 맥컬럼과 경기장에 누워버린 듀랜트(오클랜드[美캘리포니아주] 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C.J 맥컬럼(가운데 위)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018-2019 NBA 정규리그 연장전에서 상대 팀 케빈 듀랜트가 슈팅에 실패한 후 경기장에 누워있는 가운데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이날 경기 종료 직전 골든스테이트 듀랜트가 던진 미들 슛이 림을 맞고 나와 포틀랜드는 110-109로 이겼다. jelee@yna.co.kr

서부콘퍼런스 1위 골든스테이트도 이날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연장 접전 끝에 1점 차로 덜미를 잡혔다.

109-110으로 뒤진 경기 종료 직전 케빈 듀랜트가 미들 슛을 던졌는데, 림을 맞고 나오면서 그대로 패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레이커스와 크리스마스 더비에서 26점 차 대패를 안은 데 이어 한 점 차 석패까지 기록해 팀 분위기가 무겁게 가라앉았다.

휴스턴 로키츠는 45점을 몰아넣은 제임스 하든의 원맨쇼를 앞세워 보스턴 셀틱스를 127-113으로 눌렀다.

◇ 28일 전적

밀워키 112-96 뉴욕

휴스턴 127-113 보스턴

포틀랜드 110-109 골든스테이트

새크라멘토 117-116 LA레이커스

필라델피아 114-97 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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