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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성한 뎀벨레는 얼마나 더 무서워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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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에 남을 재능, 여기에 후천적 노력까지 더한다면?

우스망 뎀벨레는 매서웠다.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치른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레가네스전이 그랬다. 바르사는 리오넬 메시, 이반 라키티치 등을 벤치에 앉힌 가운데 3-1 승리를 챙겼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필리페 쿠티뉴-루이스 수아레스-뎀벨레로 전방 공격진을 구축했다. 특히 눈에 띈 건 뎀벨레. 몸놀림이 남달랐다. 절정에 다다른 드리블로 상대 진영을 헤집어놨다. 폭발력까지 입히니 레가네스도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정상급 상대는 아니라 해도 향후를 더 기대할 만했다. 

뎀벨레는 골 맛도 봤다. 방점마저 찍으며 화려한 쇼를 마무리했다. 전반 32분, 뎀벨레의 감각이 번뜩였다. 조르디 알바가 왼쪽 측면에서 건넨 볼을 큰 힘 들이지 않고 돌려놔 골라인을 넘겼다. 드리블 중 고통을 호소하며 아웃되기 전까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각 등 불성실한 태도로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던 뎀벨레. 발베르데 감독이 분노해 명단에서 제외한 적도 있었다. 그럼에도 메시, 수아레스, 제라르드 피케 등은 "앞으로 달라질 것"이라며 선수를 감쌌다. 바르사 터줏대감들이 괜히 그랬던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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