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조코비치 vs 나달, 남자단식 결승 맞대결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6천250만 호주달러·약 500억원) 남자단식 결승에서 맞붙는다.
조코비치는 25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뤼카 푸유(31위·프랑스)를 3-0(6-0 6-2 6-2)으로 완파했다.
조코비치의 결승 상대는 전날 스테파노스 치치파스(15위·그리스)를 역시 3-0(6-2 6-4 6-0)으로 가볍게 물리친 나달이다.
조코비치와 나달의 이번 대회 남자단식 결승은 27일 한국 시간으로 오후 5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시작한다.
둘의 상대 전적은 지금까지 무려 52차례 만나 조코비치가 27승 25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지난해 두 차례 만나 클레이코트 대회였던 로마 마스터스에서는 나달이 2-0(7-6<7-4> 6-3)으로 이겼고, 잔디 코트 대회인 윔블던 4강에서는 조코비치가 3-2(6-4 3-6 7-6<11-9> 3-6 10-8) 승리를 따냈다.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는 지금까지 7번 만나 나달이 4승 3패로 앞섰다. 호주오픈에서는 2012년 결승에서 딱 한 번 만나 조코비치가 이겼다.
조코비치는 이날 1세트를 불과 23분 만에 6-0으로 가볍게 따내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에서 공격 성공 횟수 11-5, 실책 수 1-10, 토털 포인트 28-12 등 거의 모든 면에서 조코비치가 푸유를 압도했다.
2세트에서는 푸유가 자신의 첫 서브 게임을 지켜내며 게임스코어 1-1을 만들어 반격을 예고하는 듯했다.
푸유의 경기력은 1세트보다 다소 나아진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 게임스코어 1-2로 뒤진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더블 폴트로 브레이크를 당해 1-3으로 벌어졌다.
또 조코비치가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면서 4-1로 달아나 푸유를 궁지로 몰았다. 2세트가 끝날 때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56분이었다.
3세트에서도 조코비치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1시간 23분 만에 결승행을 확정했다.
조코비치는 상대에게 브레이크 포인트를 한 번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08년과 2011년, 2012년, 2013년, 2015년, 2016년에 이어 호주오픈에서만 통산 7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호주오픈 남자단식 최다 우승 기록은 현재 조코비치와 로이 에머슨(은퇴·호주),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함께 보유 중인 6회다.
조코비치의 결승 상대 나달은 2009년에 한 번 호주오픈 정상에 올라 올해 10년 만에 패권 탈환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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