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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와 클리퍼스, 시장 나온 타일러 존슨 관심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할리우드가 이적시장을 다시금 주시하고 있다.

『Sports Illustrated』의 크리스 매닉스 기자에 따르면, LA 레이커스와 LA 클리퍼스가 이적시장에 나온 타일러 존슨(가드, 193cm, 84kg)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레이커스와 클리퍼스는 백코트 보강을 염두에 두고 있다. 특히 백업 포인트가드가 필요한 만큼, 존슨을 통해 일정 부분 자리를 채울 수도 있다.

레이커스와 클리퍼스는 당초 데런 칼리슨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칼리슨이 고심 끝에 이번 시즌 중에 뛰지 않기로 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그 사이 레이커스는 이렇다 할 전력보강에 나서지 않았고, 클리퍼스는 마커스 모리스를 데려왔다. 트레이드 이후 선수단을 정리했고, 현재 두 자리의 공석이 남아 있다.

존슨이 레이커스나 클리퍼스가 바라는 정통 포인트가드와는 거리가 있다. 그러나 지금 이대로 시즌을 치르고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것보다는 유사시를 대비하면서도 자리를 채울 수 있는 카드로 존슨이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이적시장에 남아 있는 선수들 가운데 그나마 포인트가드로 나설 수 있는 이가 많지 않기도 해 존슨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다.

존슨은 지난 시즌까지 주로 포인트가드로 나섰다. 벤치에서 나서면서 양쪽 가드 포지션을 넘나들었으며, 주전 포인트가드로 출장하는 등 포인트가드로 내세우기에 부족하지 않다. 더군다나 레이커스와 클리퍼스는 선수층이 두텁고,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어 존슨이 많은 시간 뛰지 않아도 된다. 이를 고려하면, 두 팀이 존슨을 노리는 것은 당연하다.

그는 이번 시즌 그는 31경기에서 경기당 16.6분을 소화하며 5.7점(.380 .289 .750) 1.7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외곽슛 성공률이 크게 하락하는 것을 필두로 전반적인 슛 성공률이 떨어지면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평균 10.9점을 올렸지만, 이번 시즌 들어서는 슈팅 난조에 시달린 것이 화근이었다.

NBA 진출 이후 줄곧 마이애미에서 뛴 존슨은 지난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피닉스로 건너갔다. 가드가 필요했던 피닉스는 존슨의 잔여계약을 떠안길 주저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여름에 리키 루비오를 더하면서 그토록 학수고대하던 포인트가드를 채웠고, 존슨은 출전경쟁에서 자연스레 밀려나고 말았다.

한편,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지났지만, 아직 계약해지 마감시한이 있어 여러 대권주자들이 여전히 전력을 다질 기회를 갖고 있다. 이미 마빈 윌리엄스(밀워키)와 마이클 키드-길크리스트(댈러스)가 계약해지 후 새로운 계약을 맺은 가운데 존슨을 필두로 아이제이아 토마스, 디언 웨이터스, 트레이 벅 등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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