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시, 튀르키예→이탈리아 진출...2부리그 산탄나 유니폼 입는다

한국 V-리그 도로공사에서 뛰었던 미국 출신의 아포짓 켈시 페인이 이탈리아 무대에 오른다.

산탄나 아카데미아는 지난 1일 “미국의 켈시 선수가 다음 시즌에 함께 한다. 유럽 리그에서 경쟁을 펼쳤던 켈시 선수가 산탄나 유니폼을 입는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여자배구리그는 세리에A1, 세리에A2로 1, 2부리그가 나뉜다. 3, 4부리그 격인 세리에B1과 세리에B2도 있다.

켈시가 뛰게 될 이 팀은 2019-20시즌 세리에B2에서 시작해 2020-21시즌 세리에B1 무대에 올랐고, 직전 시즌에는 2부리그까지 올라 각축을 벌였다. 켈시 역시 다가오는 시즌 2부리그인 세리에A2에서 뛴다.

193cm 켈시는 캔자스대학을 나와 브라질 피네이로스에서 한 시즌을 뛰었고, 스위스를 거쳐 한국까지 경험했다. 2020-21, 2021-22시즌에는 한국 V-리그 도로공사에서 활약했다. 2020-21시즌 리그 득점 4위, 2021-22시즌 득점 2위를 기록했다. 한국에서 첫 시즌 동안 시행착오를 겪은 켈시는 두 번째 시즌 막강한 공격력을 드러냈고, 팀은 정규리그 2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작년에는 한국을 떠나 튀르키예로 떠났다. 튀르키예 시고르타 숍에 둥지를 틀었다.

한 시즌 만에 다시 이적하게 됐다. 처음으로 이탈리아 리그를 경험한다. 켈시가 2023-24시즌에 뛸 팀은 2부리그 메시나를 연고로 하는 산탄나다. 더 큰 무대로 나아가고 있는 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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