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로케츠가 새로운 선수를 영입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휴스턴이 제임스 누널리(포워드, 201cm, 94kg)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10일 계약으로 휴스턴은 기존의 대니얼 하우스를 G-리그로 보내는 대신 누널리와 계약한 것이다. 휴스턴은 최근 하우스에게 잔여시즌 계약을 안기고자 했다. 하지만 하우스와 협상이 완수되지 않았다. 하우스를 통해 안정된 외곽 전력을 유지하고자 했지만, 계약이 성사되지 못하면서 전력 구성에 차질을 빚게 됐다. 하우스는 현재 휴스턴과 NBA와 G-리그를 오가는 형태의 계약을 묶여 있다. 이에 정식 계약을 안기고자 했지만 불발됐다. 휴스턴은 시즌 도중 하우스와 계약했다고 방출했다. 휴스턴은 하우스를 잠시 내보낸 후 신인인 게리 클락에게 정식 계약을 안겼다. 이어 하우스와 투웨이딜을 맺으면서 다시 불러들였다. 클락이 좀 더 어린 선수인 만큼 그를 우선 붙잡은 뒤에 하우스와 함께하고자 한 것이다. 그래서일까 하우스는 이번 휴스턴의 제안을 거절했고, 결국 G-리그로 강등됐다. 휴스턴은 클락에게 안긴 계약 수준을 건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클락과 계약 당시 휴스턴은 계약기간 3년 37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 두 번째 시즌에는 부분보장이며, 마지막 시즌 계약은 8월 2일(이하 한국시간)이 지나야 보장계약으로 전환된다. 즉, 하우스에게도 잔여시즌 계약이 포함된 다년 계약을 제시했더라도 그가 만족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하우스는 이번 시즌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휴스턴에서 25경기에 나서 경기당 24.8분을 소화하며 9점(.458 .390 .818) 3.6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나 휴스턴에 부상자들이 많은 것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이들의 공백을 잘 채우고 있다. 현재 경기력은 더욱 고무적이다. 지난 12월 23일(이하 한국시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홈경기서부터 주전으로 출장하고 있으며, 지난 9경기에서는 평균 11.9점을 보태고 있다. 경기당 2.4개의 3점슛을 무려 51.2%로 적중시키고 있어 휴스턴의 외곽 공격에 적잖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넘어 높은 공헌도를 자랑하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도 모두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는 등 3점슛만 10개를 터트리면서 휴스턴이 이기는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 15일에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홈경기에서는 이번 시즌 들어 가장 많은 35분 31초 동안 코트를 누볐다. 이날 하우스는 시즌 최다 동률인 15점을 올렸다. 리바운드도 두루 잡아내며 제공권 싸움에서도 힘을 보태는 중이다. 휴스턴으로서는 아쉽겠지만, 하우스를 정규적으로 앉혀두지 못했다. 하는 수 없이 누널리를 데려왔다. 누널리는 이번 시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뛰었다. 지난 1월 8일에 방출됐고, 이후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미네소타에서 13경기에 나서 평균 4.9분 동안 2.1점을 올렸다. 이번 시즌 전까지는 주로 유럽에서 뛰었다. 일단 휴스턴은 누널리와의 10일 계약이 만료될 때 즈음 다시금 향후 전력 보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하우스와의 협상 실패로 강등한 것은 아쉽다. 10일 계약을 통해 누널리의 기량을 타진해 보고 만족스럽지 않는다면, 하우스를 콜업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하우스와 다시금 계약을 시도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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