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B.) 뮌헨의 토마스 뮐러와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공존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20일(한국 시간) 독일 매체 TZ가 뮐러와 하메스의 인터뷰와 근황을 전했다. 둘은 니코 코바치 감독 부임 후 팀 전술에 크게 녹아들지 못 하는 모습이었다. 4-3-3 포메이션에 적응하지 못 했고, 수비 상황에서 기여도가 낮다는 공통점도 있었다.

그런 뮐러와 하메스가, B.뮌헨 후반기 일정의 핵심이 될 수 있을까? TZ는 “뮐러는 후반기 첫 경기에서 4-2-3-1의 오른쪽 윙 포워드로 출전했다. 그는 사실상 공격수처럼 활약했고, 코바치 감독이 포메이션을 바꾸며 뮐러의 활용법을 확실히 찾은 듯하다”라고 알렸다.

이어 “하메스도 부상에서 복귀했다. 코바치 감독은 하메스를 중용 할 계획이다. 하메스의 기록은 평균 92분에 하나 씩 7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하메스 보다 출전 시간에 대비해 높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선수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뮐러는 TZ를 통해 “나는 하메스와 경쟁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메스는 나보다 빌드 업에 많은 영향력을 미친다. 그는 중원에서 활약하길 원한다. 공을 분배하며, 다른 누구도 시도하지 않는 창의적 패스를 할 수 있다. 나는 하메스와 함께 뛰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실제 둘의 호흡이 최근 빛나기도 했다. 지난 19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 시간) 라인 넥카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 1.(1부리그) 18라운드 TSG 1899 호펜하임전 3-1로 승리한 경기에서 팀의 마지막 골을 합작했다. 

하메스는 후반 36분 상대 수비 측면 뒤 공간을 향해 로빙 패스를 투입했고, 뮐러가 논스톱으로 문전을 향해 인사이드 패스를 시도한 공을, 레반도프스키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B.뮌헨의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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