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열쇠'는 나경복의 리시브…"범실 줄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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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열쇠'는 나경복의 리시브…"범실 줄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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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2018-2019시즌 V리그 5라운드에 접어든 우리카드가 나경복의 리시브에 주목하고 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경기하기 전 "5라운드에서 나경복이 서브 캐치나 공격을 더 해줬으면 한다. 한성정은 서브와 블로킹에서 더 잘해주면 팀이 한 단계 더 올라가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이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22 25-23)으로 완파하고도 신 감독은 "나경복의 서브 리시브가 세터로 연결되지 않는다. 공격에서는 잘했다고 볼 수 있지만, 잘할 때와 못할 때의 편차는 있다"고 아쉬운 부분을 지적했다.

나경복은 이날 14득점을 올리며 리버만 아가메즈(17득점)에 이어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했다.

그러나 나경복은 자신이 더 잘해야 한다며 만족하지 않았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나경복은 "아가메즈는 항상 자기 역할 이상을 해준다. 저와 한성정이 레프트 역할을 더 해줘야 한다"며 "제가 리시브 범실이 많은데 최대한 줄이면 경기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나경복은 이날 리시브 효율 36.36%, 한성정은 리시브 효율 50%를 기록했다.

나경복은 리베로 이상욱과도 자주 수비에 관해 대화한다면서 "상욱이가 먼저 하자고 하는 말을 제가 듣는 편이다. 수비에서는 상욱이가 리더이기 때문에 상욱이 말을 잘 듣는다"고 설명했다.

오는 27일 현대캐피탈전을 앞두고도 나경복은 리시브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그는 "현대캐피탈은 블로킹과 서브가 좋은 팀이다. 리시브를 당연히 잘해야 한다. 또 아가메즈에게만 치우칠 수 없기 때문에 2단 공격에서 레프트 득점이 많이 나오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는 승점 47로 2위 대한항공과 동점을 맞췄고, 1위 현대캐피탈(승점 51)을 4점 차로 바짝 추격하게 됐다.

나경복은 "1위보다는 봄 배구를 먼저 생각한다. 하나하나 최선을 다하다 보면 성적은 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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