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바란 은퇴→대표팀 전념? 존경만을 보낼 뿐입니다"

 에릭 텐 하흐(53) 감독이 라파엘 바란(29)의 대표팀 은퇴에 대해 이야기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일(한국시간) 영국 노스웨스트잉글랜드지역 그레이터맨체스터주의 트래포드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경기를 이틀 앞둔 3일 텐 하흐 감독의 팰리스전 대비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텐 하흐 감독에게 센터백 바란 관련 질문이 날아들었다.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우승을 견인한 바란이다. 그런 그가 지난 2일 소속팀 맨유에 전념하기 위해 프랑스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 사진｜뉴시스/AP

같은 날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관련 결정에 대해 "맨유에는 희소식이냐구요? 네. 맨유에는 좋은 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란은 모든 것을 이뤄냈습니다. 국제 축구, 클럽 축구는 물론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바란이 이뤄낸 모든 것에 대해 존경을 가지고 있고, 그런 그가 모든 에너지와 경험을 우리 팀에만 쏟게 돼 기쁘기도 합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결정을 내리기 전에 바란이 알려줬습니다. 그 뿐입니다. 저와 논의하고 내린 결정이 아닙니다. 바란은 베테랑이고 그런 결정을 (홀로) 내릴 수 있는 선수입니다. 저는 존경만을 보낼 뿐입니다. 하지만 바란은 여전히 야망으로 가득하고, (전념하게 될) 맨유 소속으로 함께 우승하기만을 원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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