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가 삼선?'...프랑스, '올 화이트' 원정 유니폼 유출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프랑스 축구대표팀의 새 어웨이 유니폼 디자인이 유출됐다.

유럽의 축구강호 프랑스는 전통적으로 푸른색 홈 유니폼과 하얀색 원정 유니폼을 착용하는 팀이다. 유니폼에는 프랑스 국기색인 파란색, 흰색, 빨간색을 적절히 배치해 자신들만의 패턴을 유지했다.

프랑스는 올여름 개최 예정이던 유로 2020을 맞아 새로운 유니폼을 제작했다. 축구용품 전문매체 '푸티 헤드라인스'가 프랑스 대표팀의 어웨이 유니폼 소식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프랑스는 전체적으로 흰 바탕에 옆구리에만 삼선을 배치한 원정 유니폼을 만들었다. 삼선 패턴은 국기와 동일하게 '청백적'이었다.

여기서 삼선이 흥미로운 포인트다. 프랑스는 2010 남아공 월드컵 직후 아디다스에서 나이키로 유니폼 스폰서를 교체했다. 둘의 경쟁 관계를 고려할 때 이번 유니폼에 아디다스의 상징 무늬인 삼선을 넣은 것은 나이키의 혁신적인 시도가 아니냐는 분석이다.

가슴에 새겨진 엠블럼에도 눈에 띄는 점이 있다. 프랑스 축구연맹(Fédération Française de Football, FFF) 엠블럼 바로 위에 별 두 개가 새겨져있다. 축구 유니폼에서 '별'은 우승 횟수를 나타내는 만큼 프랑스의 유로 2회 우승(1984, 2000)과 월드컵 2회 우승(1998, 2018)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원정 유니폼보다 앞서 유출된 홈 유니폼은 1998 프랑스 월드컵 당시 입었던 홈 유니폼에서 모티브를 땄다. 가슴 중앙에 붉은 색 가로 줄무늬를 넣었고, 그 위아래로 밝은 파란색 줄무늬를 배치했다.



사진=푸티헤드라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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