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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망친 감독, 1년도 되지 않아 EPL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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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누누 산투 전 토트넘 감독의 복귀 가능성이 전해졌다.

24일(한국시각) HITC는 '번리가 새로운 감독으로 누누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번리는 성적 부진을 이유로 팀의 상징과도 같은 션 다이치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번리는 아직 후임을 정하지 못한채, 마이크 잭슨이 임시로 팀을 이끌고 있다.

강등권 탈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번리는 잭슨이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이며, 감독 선임 시점에 대해 고민 중이다. 후보군은 정해졌다. 샘 알라디스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라파 베니테스 전 에버턴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누누도 그 중 하나다.

울버햄턴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명성을 얻은 누누는 지난 여름 토트넘에 깜짝 부임했다. 토트넘은 여름 내내 새로운 감독을 찾다, 결국 누누 감독으로 결론을 내렸다. 누누 감독은 초반 3연승을 달렸지만, 이후 최악의 경기력으로 조기 경질되는 수모를 겪었다. 이후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누누는 토트넘에서의 악몽을 뒤로 하고, 새로운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번리는 토트넘에서 실패했지만, 울버햄턴에서 나름 지도력을 과시한 누누에게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누누가 생각보다 빠르게 번리 지휘봉을 잡을 경우, 다음 달 토트넘과 맞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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