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데이비스 "이적 소문 신경 안 써... 팀 승리만 중요"

미국프로농구(NBA)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25)가 또 한 번 소속팀을 향한 충성심을 드러냈다.

데이비스는 8일(한국시간) 더애슬레틱과의 인터뷰를 통해 "주위에서 뭐라고 생각하던 상관없다"며 "나는 오직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하다. 너무 멀리 바라본다면 당장 벌어지고 있는 일부터 잃을 수 있다. 나는 항상 오늘 밤 경기에서 어떻게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는지 생각한다. 팀 승리를 돕기 위해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비스는 "팀 승리 말고는 나에게 중요한 것이 없다"며 "내가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은 뉴올리언스, 그리고 이 팀이 더 많은 승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떠들던 그것은 대중이 보고 싶어 하는 미디어일 뿐"이라고 전했다.

데이비스는 오는 2020년 자유이적시장(FA) 자격을 얻는다. 벌써 LA 레이커스와 보스턴 셀틱스 등이 데이비스의 차기 행선지로 꼽히고 있다. 지난달에는 데이비스와 레이커스의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34)가 함께 저녁식사를 나눈 것이 알려지면서, 데이비스가 레이커스로 이적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다. 

올 시즌 내로 뉴올리언스가 데이비스를 트레이드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뉴올리언스는 이와 관련해 그럴 계획이 없다고 부인한 상태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뉴올리언스는 올 시즌 19승 22패를 기록하고, 서부 콘퍼런스 12위에 랭크됐다.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인 8위 레이커스와 3경기차다. 뉴올리언스는 최근 10경기에서 4승 6패를 기록했으나 최근 2연승을 달려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0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13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맞붙는다. 두 팀 모두 하위권이라 뉴올리언스가 연승을 이어갈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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