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대은의 선전포고 "김현수·이대호 빨리 맞붙고 싶다"
KT 위즈 신인으로 합류한 이대은(30)이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KT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19년 선수단 신년 결의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유태열 사장, 이강철 감독의 신년사와 선수단 상견례 및 주장 유한준의 인사말 등이 진행됐다. KT의 2019시즌 캐치프레이즈는 '飛上 2019, 승리의 kt wiz!'로 정해졌다.
이날 눈길을 모은 선수는 루키 이대은이었다. 그는 신일고를 졸업하고 시카고 컵스와 계약한 후 미국에서 뛰었고, 2015시즌부터 2년간 일본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활약하고 돌아왔다. 지난해 경찰야구단에 입대한 이대은은 18경기에 등판해 5승 6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신인드래프트 2차 1순위로 지명돼 KT에 입단, 팀의 토종 에이스 중책을 맡았다.
행사 뒤 만난 이대은은 "겨울 동안 개인 훈련을 했다. 공을 던지고 있으며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시간이 빨리 가더라. 스프링캠프에 가서 단체 훈련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그동안 토종 에이스 역할을 맡았던 고영표가 군 입대로 빠져 있는 상황이라 이대은을 향한 기대감은 크다. 이대은은 "부담감보다는 설렌다. 기대가 된다"고 웃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1군 선수들과 맞붙게 된다. 이대은은 "경찰야구단에서 던졌던 것이 확실히 도움이 됐다. 빨리 만나고 싶다. 굳이 꼽자면 고등학교 선배인 김현수(LG), 국가대표 한솥밥을 먹었던 이대호(롯데) 선배와 맞붙고 싶다. 붙으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오는 11월 프리미어12, 2020 도쿄올림픽 등 국제대회가 다가온다.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던 이대은은 태극마크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2017년 대표팀에 있을 때 재미있었다. 해외에서 뛰다 대표팀에서 국내 선수들을 처음 만났다.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회상한 뒤 "당연히 (태극마크를) 다시 달고 싶다. 야구를 잘 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KT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이대은은 "밖에서 봤을 때 잘 할 것 같은 팀이었다. 신인이나 어린 선수들이 봤을 때는 기회도 많고 올라갈 일만 남은 팀이라 내가 그 역할을 해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현재 KBO리그에는 우완 투수의 성적이 좋지 않다. 독보적인 에이스도 없다. 이에 대해 이대은은 "최고가 될 수 있게 준비하겠다. 어떻게 보면 나에게 좋은 기회가 온 것이다. 기회를 잡고 싶다. 한국 최고의 우완 투수가 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며 "두 자릿수 승리를 하고 싶다. 팀이 이기면 개인 승수도 올라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 "우완 투수 중 최고, 우리 용병들보다 잘 던졌으면 좋겠다. 에이스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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