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 뭐가 진심? "레알행 왜 안 돼? 하지만 남을 이유도 있다
첼시의 '에이스' 에당 아자르(28)의 이적설이 또 나왔다.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로 갈 수 있다는 소식. 아자르 역시 "안 될 것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여지도 남겼다. 뭔가 '알쏭달쏭'한 모양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아자르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대한 힌트를 남겼다"며 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첼시의 에이스로 활약 중인 아자르는 매번 이적 이야기가 나왔다. 특히 레알이 꾸준히 아자르를 원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첼시와 아자르의 계약도 1년 반 정도 남게 됐다. 2020년 6월이면 계약이 끝난다.
연장계약 혹은 이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스카이스포츠는 "아자르가 레알 이적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하지만 첼시 잔류 카드도 버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자르는 레알 이적에 대해 "왜 안 되나? 이미 답을 알고 있지 않나? 물어 볼 필요도 없는 질문이다. 지난 해 월드컵 이후 떠나고자 했지만, 첼시에 남았다. 최상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레알은 올 시즌 힘겨운 모습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를 보낸 후유증이 크다. 프리메라리가에서 1위 바르셀로나(승점 46점)에 승점 10점이나 뒤진 3위에 머물러 있다. 4위 세비야(승점 33점)와 차이도 크지 않다.
전력 보강이 필요한 것이 사실. 아자르라면 팀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마침 아자르도 레알행에 대해 거부감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아자르는 첼시 잔류에 대한 생각도 동시에 내놨다. 아자르는 "나는 잉글랜드에서 커뮤니티 쉴드 우승을 빼고 모든 것을 이뤘다. 하지만 이것이 내가 이적한다는 뜻은 아니다. 잉글랜드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고 했지만, 여러 일들이 나를 남게 만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아자르가 가고 싶다고 해서 '뚝딱' 갈 수 있는 것 또한 아니다. 이적료 문제 등이 또 있다. 과연 아자르가 계속 첼시 유니폼을 입을지, 스페인으로 향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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