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슈퍼루키' 이대은 "국내 최고의 우완투수 되고 싶어요"
(수원=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KBO리그 데뷔를 앞둔 '슈퍼 루키' 이대은(30·kt wiz)이 당찬 각오를 밝혔다.
22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 구단의 신년 결의식에 참석한 이대은은 "국내 최고의 우완투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대은은 2007년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에 입단해 마이너리그에서 뛰다 2015년부터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 유니폼을 입었다.
2015년 11월에는 야구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에서 대표팀 우완 에이스로 활약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경찰청에서 군 복무를 하며 2년 연속 북부리그 탈삼진왕에 오른 이대은은 지난해 9월에 열린 2019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kt의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다.
기량만 놓고 보면 이대은은 일반적인 신인들과 비교가 어려울 만큼 검증된 기량과 경력의 소유자다.
이대은은 객관적인 전력상 KBO리그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를 받는 일본프로야구에서도 2015년 지바롯데 소속으로 9승(9패)을 올렸다.
부상만 없다면 당장 올 시즌 KBO리그에서 10승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대은은 "빨리 1군 타자들을 상대해보고 싶다"며 "굉장히 설렌다. 재미있을 것 같다. 어떻게 될지 몰라서 부담보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 말도 잘 통하고 친한 선수들과 하는 것이니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맞대결을 기대하는 타자로는 신일고 2년 선배인 김현수(LG 트윈스)와 2015 프리미어 12에서 함께 태극마크를 달았던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등을 꼽았다.
개인적인 목표로 이대은은 "두 자릿수 승리를 하면 좋죠"라면서 "그래도 팀 성적이 나야 개인 성적도 나는 것이다. 팀 성적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래도 개인 목표가 있다면 말해달라는 요청에는 "어려운데"라며 살짝 미소를 짓더니 "국내 최고의 우완투수가 되고 싶다"며 "우리 팀 외국인 투수들보다는 더 잘 던지고 싶다"고 답했다.
KBO리그 대부분의 팀이 외국인 투수들에게 '원투펀치'를 맡기는 터라 그러면 에이스가 목표냐는 질문이 이어졌다.
이대은은 난감해하며 "팀이 잘하는 게 우선"이라고 살짝 한발 물러섰다.
이대은은 외부에서 바라본 kt에 대해 "욕심나는 팀이라고 생각했다"며 "신인,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가 많고 이제 올라갈 일만 남은 팀이다. 내가 가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kt 구단이 이대은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kt가 1군 진입 후 하위권을 전전한 이유는 역시 빈약한 선발진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kt에는 2015시즌에 12승을 거둔 크리스 옥스프링을 제외하면 단 한명도 10승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없다.
이대은은 "현재 상황이 나에게도 좋은 기회고, 잘 잡고 싶다. '한국 우완투수'하면 내 이름이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며 투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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