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했어도 바르셀로나는 보낸다, ‘400억에 영입’ 불붙었다

‘잉글랜드가 체질인가...’

스페인을 떠나 잉글랜드로 리턴한 필리페 쿠티뉴(29)가 애스턴 빌라에서 부활 신호탄을 쐈다.

FC바르셀로나에서 헤매던 쿠티뉴는 지난달 빌라로 임대됐다. 리그 4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쿠티뉴 효과를 체감하고 있는 빌라의 완전 영입설이 불거졌다. 스페인 피챠헤스는 “올여름 빌라가 쿠티뉴 쟁탈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빌라 외에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아스널까지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쿠티뉴 획득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는 4년 전 리버풀에 1억 1,200만 파운드(1,817억 원)의 이적료를 주고 쿠티뉴를 영입했지만, 제대로 못 써먹었다. 폼이 떨어졌고, 잦은 부상, 자신감 추락까지 겹쳤다. 바이에른 뮌헨 임대 시절 다시 살아나는가 싶더니 복귀 후 제자리를 찾았다. 이번에 스티븐 제라드의 부름을 받고 빌라 유니폼을 입었다. 리버풀 시절 모습을 어느 정도 되찾았다는 평가다.

바르셀로나에 있을 때 ‘먹튀’였던 걸 감안하면 놀라운 변화인 건 분명하다. 그럼에도 바르셀로나는 쿠티뉴와 함께할 생각이 없다. 계속 지출을 하느니 빨리 팔아 치워 더 이상 손해를 보지 말자는 목표다. 빌라 역시 반기는 분위기다.

바르셀로나는 쿠티뉴의 이적료로 3,400만 파운드(약 552억 원)를 책정했다. 앞서 영국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빌라는 바르셀로나가 요구하는 금액보다 더 저렴하게 쿠티뉴를 데려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페인 스포르트 역시 바르셀로나는 원하는 금액보다 낮아도 쿠티뉴를 내보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재정 문제를 안고 있다. 쿠티뉴에게 들어가는 연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 계획에도 없다. 빌라의 요구 조건에 따라 금액을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빌라는 2,500만 파운드(406억 원)를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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