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팀 선수 성기 물어뜯은 축구 선수, '출전 5년 금지'
모스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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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0 13:44
상대 팀 선수의 성기를 물어뜯은 아마추어 축구선수가 5년 동안 출전이 금지됐다.
사건은 지난해 11월 17일, 떼흐빌르와 소에트리 사이의 프랑스 동부 지역 아마추어 리그 경기가 끝나고 발생했다.
지역 뉴스 '로레인'에 따르면, 경기가 끝난 뒤 각 팀 선수 두 명이 경기장 주차장에서 시비가 붙어 몸싸움이 벌어졌다. 다른 떼흐빌르 선수가 다가와 이들을 떨어뜨리려 했지만 소에트리 선수는 싸움은 멈추기는커녕 말리는 선수의 성기를 물어뜯었다. 피해자는 상처를 10바늘이나 꿰맸고 나흘 동안 일터에 나가지 못했다.
아마추어 리그를 관장하는 모셀란 풋볼의 엠마누엘 살링은 "너무나 특이한 사건이었기 때문에 전례가 없었다. 징계위원회는 논의 끝에 5년 동안 출전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살링은 "연 단위의 징계가 이루어지는 일은 매우 드물다. 1년에 10번도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으며, 홈팀인 떼흐빌르에게는 이번 시즌 첫 승점이었다. 하지만 떼흐빌르는 다툼이 발생했을 때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2점의 승점 삭감과 200유로의 벌금이 부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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