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31홈런, 한화 20승, KIA·롯데 신인왕… 올해는 나올까
LG 이병규 | 경향DB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특별한 기록을 갖고 있다. 창단 후 지금까지 월드시리즈 우승을 못한 것도 아쉽지만, 메이저리그 유일한 기록은 아니다. 텍사스도, 밀워키도, 시애틀도 못 해봤다. 샌디에이고는 메이저리그 팀 중 노히트 노런을 한 번도 못해 본 유일한 팀이다. 심지어 투수 친화적 구장을 갖고 있는데도, 샌디에이고 투수 중 누구도 노히트 노런을 하지 못했다.
KBO리그 구단 중에도 기록에 목마른 팀들이 있다. 노히트 노런처럼 거창하지 않더라도, 남들 다 해 본 걸 못하면 아쉽고 안타깝다.
■LG 31홈런·MVP
LG는 1990년 창단 이후는 물론, 이전 MBC 청룡 시절에도 ‘거포’가 목말랐다. 홈런 펑펑 쳐 주는 타자가 소원이다. 다른 구단 여럿인 30홈런 타자가 딱 1명밖에 없다. 1999년 ‘적토마’ 이병규가 30홈런을 때린 것이 구단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이다. 외인 타자 중에서도 히메네스와 페타지니가 26홈런에 머물렀다. 31홈런이면, 구단 신기록이다. 올시즌 외인 라모스가 이 기록을 넘어준다면 오랜 소원이 풀린다.
LG는 창단 이후 한 번도 정규시즌 MVP를 배출하지 못했다. 1995년 이상훈이 20승을 거뒀지만 잠실 홈런왕 OB 김상호에게 표심에서 밀린 것이 가장 가까운 기록이었다. 현재 10개 구단 중 KT를 제외한 모든 팀이 MVP를 배출한 적이 있다.
한화 송진우 | 경향DB
■한화 20승
한화는 빙그레 시절부터 투수 왕국이었다. 이상군 한희민을 시작으로 송진우, 한용덕, 구대성, 정민철, 류현진 등 쟁쟁한 투수들이 많았지만 아무도 20승 고지를 밟지 못했다. 프랜차이즈 최다승은 송진우가 1992년 기록한 19승이다. 천하의 류현진도 데뷔 첫 해(2006년) 18승을 거둔 것이 최다승이다. 지난해에 이어 계약한 채드벨과 서폴드에 기대를 걸어본다.
■KIA, 롯데 신인왕
두 팀 모두 1982년부터 이어 온 팀이지만, 유독 ‘신인왕’과 거리가 멀었다. KIA는 해태 타이거즈 시절 포함 1985년 이순철(현 SBS 해설위원)이 유일한 신인왕이다. 1993년 신인 이종범은 한국시리즈에 펄펄 날았지만 삼성 양준혁에게 신인왕을 내줬다. 2002년 탈삼진 1위 김진우는 구원왕 조용준(현대)에게 밀렸다. 롯데도 신인왕과는 인연이 없었다. 롯데 역사상 유일한 신인왕은 1992년 염종석이다. KIA는 1차지명 투수 정해영에게 기대를 걸어본다. 롯데는 일단 신인을 스프링캠프에 데려가지 않았지만, 시즌 중 누군가 튀어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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