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날두 논쟁’에 답한 클롭, “유일한 셀피, 메시”

(베스트 일레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리오넬 메시 논쟁에 재치 있는 답변을 했다. 클롭 감독은 호날두와 메시가 함께 있는 자리에서 메시와 찍은 사진이 자신의 스마트폰에 있는 유일한 셀피라고 이야기했다.

클롭 감독은 현지 시간으로 토요일, 리버풀 FC 파운데이션이 주최하는 갈라 디너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았는데, 첫 질문이 바로 ‘좋아하는 선수’와 관련한 것이었다. 클롭 감독이 우상으로 삼고 좋아하는 선수는 바로 브라질 레전드, ‘축구황제’ 펠레였다.

그는 “내 아버지는 항상 내게 말씀하셨다. 미래에 누가 어떤 얘기를 하더라도, 펠레가 최고였다고. 나는 그를 실제로 만난 적이 있었다. 2006년 월드컵 때였다. 나는 긴장을 잘 하는 사람이 아닌데도, 그땐 미친 듯이 땀을 흘렸다. 내게는 분명 펠레가 그런 선수”라며 자신의 우상을 소개했다.

축구팬들이 모인 자리가 으레 그렇듯, 여기에서도 메시와 호날두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클롭 감독은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내 스마트폰에는 한 장의 셀피가 있는데, 그건 바로 메시다. 호날두도 그곳에 있었지만….”

얼마 전 클롭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하나를 고르라는 건 챔피언스리그냐 프리미어리그냐와 같은 거다. 둘 모두를 좋아하지만, 나는 리오넬을 고르겠다”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었다. 같은 질문에 이번에도 똑같은 답변을 내놓은 클롭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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