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대표팀 첫 주치의 김진섭 "부담스럽지만 열심히 해야죠"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아마 KBO 등록 선수 중 절반 정도를 제가 진료했을겁니다."
프로 선수가 주축을 이룬 한국 야구대표팀의 감독과 선수를 선발하는 KBO 기술위원회에서 비야구인으로는 유일하게 기술위원으로 위촉된 김진섭 박사는 김시진 기술위원장을 비롯한 야구인 출신 6명의 기술위원과 17일 처음으로 인사했다.
김 박사는 이종열 SBS 스포츠해설위원, 독립야구단 마해영 성남 블루팬더스 감독 등 다른 기술위원들을 보더니 "아는 얼굴들이라 더욱 반갑다"고 웃었다.
새 전임감독 후보를 논의하고 첫 회의를 마친 김 박사는 "처음에 기술위원 제안을 받았을 때 부담스러웠지만, 비야구인으로는 처음으로 기술위원이 된 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BO 사무국은 선수 선발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자 기술위원에 비야구인 출신을 뽑겠다고 밝혔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부회장으로 야구와 오랜 기간 인연을 맺은 김 박사를 적임자로 낙점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정형외과를 운영하는 김 박사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 존 수술)의 창시자인 프랭크 조브 박사의 클리닉에서 수학한 뒤 프로와 아마추어를 망라해 수많은 야구선수의 수술을 집도했다.
은퇴 선수를 포함하면 김 박사에게 신세를 지지 않은 선수가 드물 정도다.
김 박사는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하주석(한화 이글스) 등은 정말 아주 어렸을 때부터 봐 온 선수들"이라며 "현재 프로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몸 상태를 잘 아는 만큼 제가 아는 범위에서 대표 선수 선발에 힘을 보태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박사는 짬을 내 해외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각 구단 현지훈련도 둘러보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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