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폴 포그바가 ‘선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기록을 넘본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17일 "포그바가 올드 트래포드(맨유 홈구장)에서 호날두를 따라가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오는 20일 브라이튼&호브 알비온와 EPL 23라운드를 치른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부임 후 6연승(FA컵 포함)을 달리며 기세가 최고조에 올랐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챙겨 4위권 진입 가능성을 높일 생각이다.

포그바의 활약이 중요하다. 포그바는 맨유가 연승을 달리는 동안 4골 5도움을 올리며 유벤투스 시절 활약을 재연했다. 한때 이적설에 시달릴 정도로 입지가 위험했으나 최근 들어 눈부신 활약을 펼쳐 맨유의 핵심 전력으로 부상했다.

기세가 오른 상태에서 진기록에 도전한다. 포그바는 브라이튼전에서 2골을 더하면 호날두에 이어 올드 트래포드에서 3경기 연속 멀티골을 터트리는 두 번째 선수가 된다. 그는 지난 허더즈필드 타운, 본머스와 홈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호날두는 지난 2008/2009 시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헐 시티, 스토크 시티와 홈경기에서 3연속 멀티골을 넣었다. 만약 포그바가 브라이튼전에서 득점 행진을 이어가게 되면 10년 만에 맨유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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