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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투수 최대어 카이클, 배터리 궁합은 애틀랜타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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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FA 선발투수 중 최대어로 꼽히는 댈러스 카이클(31)의 장점은 커맨드(원하는 곳에 공을 던질 수 있는 능력)다. 프레이밍(스트라이크존 부근으로 온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게 하는 능력)이 좋은 포수가 있으면 훌륭한 커맨드를 갖춘 투수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커맨드가 좋은 카이클은 자신이 던지는 모든 구종(싱커,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 포심 패스트볼)을 스트라이크존 경계에 걸치게 할 수 있다. 지난해 스트라이크존 가장자리에 던진 공만 1524개로, 이는 팀 동료 저스틴 벌랜더(1557개)에 이은 메이저리그 전체 2위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스트라이크존 가장자리에 걸친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은 비율은 47.3%였다. 카이클의 경우 전체 평균보다 약간 높은 48.6%를 기록했다. 경계선에 걸치는 공이 다른 투수보다 월등히 많은 카이클과 프레이밍이 뛰어난 포수가 만난다면 유리한 볼카운트를 형성해 성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1일(한국시간) 포수의 프레이밍을 통해 카이클과 잘 맞는 팀을 알아봤다. 궁합이 좋지 않을 팀으로는 신시내티 레즈가 꼽혔다. 우선 홈구장인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가 타자 친화적이고, 포수 터커 반하트의 보더라인(경계선) 피치 스트라이크 비율은 43.4%로 각 구단 주전 포수들 중 4번째로 좋지 않다. 원 소속팀인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포수에 따라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다. 맥스 스태시는 보더라인 피치 스트라이크 비율이 51.9%로 메이저리그 전체 2위지만, 로빈슨 치리노스는 44.9%로 밑에서 8번째다. 카이클과 가장 잘 어울릴 팀으로는 타일러 플라워스가 있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언급됐다. 플라워스는 애틀랜타에 합류한 2016년부터 3년간 보더라인 피치 스트라이크 비율 51.9%로 전체 1위였고, 지난해에도 51.0%로 6위에 올랐다. 호르헤 알파로가 버티고 있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만남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게 만든다. 프레이밍이 뛰어난 알파로는 경계선 부근에 들어온 공에 50.6%나 스트라이크 판정을 이끌어냈다. 야스마니 그랜달이 합류한 밀워키 브루어스도 좋다. 그랜달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보더라인 피치 스트라이크 비율 51.6%로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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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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