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W 클레이 탐슨, 3점슛 부진 탈출.... "정말 그리웠어!"

"다시 만나서 반가워." 미국프로농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GSW)의 클레이 탐슨(28)이 부진 탈출에 성공하고 오랜만에 시원스런 외곽포를 터뜨렸다. 골든스테이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115-105로 승리했다. 서부 콘퍼런스 2위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나는 한편, 24승 13패를 기록해 1위 덴버 너기츠를 0.5경기차로 추격했다. 이날 탐슨이 골든스테이트 승리의 파랑새 역할을 해냈다. 탐슨은 3점슛 4개 포함 32점을 몰아쳐 포틀랜드의 수비를 무너트렸다. 여기에 케빈 듀란트와 스테픈 커리가 25점씩을 기록했고, 드레이먼드 그린도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궂은일을 해냈다. 그간 탐슨은 공격에서 부진해 적지 않은 비판에 시달렸다. 앞서 골든스테이트가 2연패에 빠졌을 때 탐슨은 2경기 동안 3점슛 총 12개를 던져 단 3개만 성공시켰다. 또 이 경기 전까지 3점슛 성공률이 33%로 떨어져 '골든스테이트의 가장 큰 고민은 탐슨의 부진'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탐슨은 지난 2011년 NBA에 데뷔한 후 매 시즌 3점슛 성공률 40%대를 넘겼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탐슨은 부활을 알렸다. 탐슨은 이날 경기 후 ESPN을 통해 자신의 손을 바라보며 "정말 그리웠고, 다시 만나 너무 반갑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5경기 정도 평소와 같지 않게 부진했었다. 모처럼 높은 확률로 슛이 들어가 기분이 좋았다. 지금 같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지해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팀 동료 그린도 "이것이 바로 탐슨"이라며 "탐슨은 훌륭한 슈터로, 내가 본 최고의 슈터 중 한 명이다. 앞으로는 슬럼프가 오질 않길 바란다"고 칭찬했다. 또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오늘 보여준 탐슨의 경기력이 완벽했다고 볼 수는 없으나 평균치에 도달했다"며 계속해서 좋은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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