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급 산체스만큼 줘" 데 헤아, 맨유와 재계약 '전제 조건'
다비드 데 헤아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재계약 시 팀 내 최고 대우를 요청했다.
다비드 데 헤아는 지난 14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토트넘과 맨체스터유나이티드전에서 엄청난 선방을 펼치며 맨유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무려 11개 선방을 펼치면서 승리의 1등 공신으로 꼽혔다.
데 헤아 역시 점차 살아나는 맨유에서 자신의 미래를 보내고 싶어한다는 소식이다. 하지만 하나의 전제 조건이 필요하다. 자신의 활약도에 걸맞는 '최고 대우'를 원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6일 "데 헤아가 기쁜 마음으로 맨유에 미래를 맡기려고 한다. 하지만 그를 팀 내 최고 주급자로 만들어주길 바라고 있다"면서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해 11월 연장 옵션을 발동해 데 헤아와 계약을 연장했다. 최소 2020년까지 데 헤아는 맨유에 머문다.
하지만 재계약은 또 다른 문제. 지난해부터 계속 재계약 협상은 진행되고 있지만 진전은 느리다.
'ESPN'은 "데 헤아가 이번 재계약이 가장 큰 규모가 될 마지막이며, 폴 포그바, 알렉시스 산체스와 함께 최고 주급 반열에 포함되길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알렸다.
데 헤아는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둥지를 틀었다. 이후 맨유의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타고난 반사 신경으로 골과 다름 없는 장면을 여러 차례 막아내며 맨유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팬들의 사랑 속에 데 헤아 역시 재계약을 생각하지만 자존심과 돈 모두 잡고 싶어한다.
유벤투스, 파리생제르맹 등이 데 헤아 영입에 관심이 있지만, 'ESPN'의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데 헤아와 재계약에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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