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에 400만원 모자랐다’ 강승호, 보완점 많은 SK 2년차
SK 와이번스 강승호(25)는 올해 연봉 협상에서 96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지난해 6600만원에서 3000만원이나 올랐다. 인상률은 45.5%나 된다. 그러나 1억원에 400만원이 모자란다. 억대 연봉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기에 다소 아쉬움도 남을 수 있다. 지난해 그가 보여준 극적 반전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금액이기에 본인에게 다가오는 느낌을 남다를지 모른다.
강승호는 천안 북일고 재학 시절 타격 능력을 인정받았다. 공·수·주 모두가 가능한 내야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2013년 1라운드 3순위라는 높은 순번에 LG 트윈스에 지명됐다. 계약금은 2억원이나 됐다.
그러나 프로의 벽은 높았다. 1군에 올라가지 못하고 2군에 머물렀다. 경찰야구단에 입대해 2015년 가을 전역했다. 2016년에는 개막 엔트리에 들었다. 18게임에 나와 38타수 7안타, 타율 0.184에 그쳤다. 실책은 5개나 범했다.
2017년에는 주전 유격수 오지환(29)의 백업 멤버로 5월부터 1군에서 뛰었다. 85경기에 출전했다. 248타수 62안타, 타율 0.250을 기록했다. 홈런도 5개나 때려내며 31타점을 올렸다. 그런데 실책이 12개나 됐다.
그리고 지난해 손주인(36)이 2차 드래프트로 빠져나간 뒤라 1군 기회가 많이 찾아올 줄 알았다. 그러나 여전히 살아나지 않은 타격 탓에 5월 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2군 생활이 석 달 가까이 되어 가던 7월 31일 문광은(32)과의 트레이드 소식이 전해졌다.
기회가 주어졌다. 1군에 계속 머물렀다. 지난해 69경기를 뛰어 184타수 47안타, 타율 0.255를 기록했다. 홈런 3개, 31타점을 올렸다.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들었다.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 5경기에 나가 17타수 5안타, 타율 0.294를 기록했다. 홈런도 추가했다. 다만 한국시리즈에선 4게임 동안 11타수 2안타, 타율 0.182에 그쳤다. 우승 반지를 끼는 영광을 누렸다.
이제는 SK 2년 차다. 억대 연봉 돌파 실패는 여러가지 의미가 담겨 있다. 일단 수비 안정화는 기본이다. 지난해에도 11개의 실책을 범한 바 있다. 그리고 타격이다. 통산 타율 0.247이 말해주듯 자신 없는 스윙이 계속되고 있다. SK의 주전 내야수 자리를 확보하기 위한 강승호의 SK 2년 차 활약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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