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사실상 발롱도르…'15경기 17골' 단숨에 사비 시대 1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는 리그를 가리지 않는 득점 머신이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지 반년도 지나지 않아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체제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23일 홈구장인 스포티파이 캄프누에서 열린 2022/2023 스페인 라리가 11라운드서 아틀레틱 빌바오의 골문을 열었다. 2-0으로 앞선 전반 22분 절묘한 터닝 슈팅으로 리그 12번째 골을 뽑아냈다.

레반도프스키가 사비 감독의 축구를 완성하고 있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사비 감독 체제에서 51번째 경기를 한 바르셀로나가 101골을 기록했다. 그중 레반도프스키가 17골로 가장 많은 득점을 한 선수"라고 조명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합류해 리그 12골과 유럽챔피언스리그 5골을 넣었다. 공식전 15경기 17골로 경기당 1골을 웃돌아 이번 시즌에 합류하고도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13골·첼시), 페란 토레스, 멤피스 데파이(이상 8골), 우스만 뎀벨레, 페드리(이상 7골) 등을 넘어섰다.

바르셀로나에서도 여전한 결정력을 과시한 레반도프스키는 최근 개인 통산 600골을 돌파했다. 2000년 이후 600골을 넣은 선수는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뿐이다. 비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수상이 불발됐지만 2020년 사실상 발롱도르 수상자다운 면모를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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