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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고 싶어 첼시 왔더니…지루, "벤치 신세 불만족"

서달짱 0 680 0 0


올리비에 지루(33)가 첼시 생활에 대해 불만을 내비쳤다. 영국 ‘ESPN’의 19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루는 인터뷰를 통해 “나는 벤치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 만족스럽지 않다”라고 밝혔다. 이어 “월드컵을 마친 후 돌아왔을 때 많은 것이 바뀌었다. 새로운 감독이 왔고 더 이상 선발 출전할 수 없었다. 감독에게 뛸 준비가 마쳤다는 것을 증명해야 했다. 그것은 조금 어려웠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지루는 지난해 1월 아스널을 떠나 첼시에 입단했다. 당시 아스널에서 입지가 급격히 줄어든 탓에 과감한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 지루는 “나는 아스널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 아르센 벵거(70) 전 감독이 다른 유형의 스트라이커를 원했기 때문이다. 아스널에서의 내 시간은 끝난 셈이나 다름 없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적은 지루에게 전환점이 됐다. 지루는 에당 아자르(28)와 매끄러운 호흡을 보여주는가 하면 적재적소에 득점포를 가동하기까지 하면서 팀의 잉글랜드 FA컵 우승에 힘을 보탰다. 지루는 “첼시 입단 후 첫 6개월은 훌륭했다. 첼시와 같은 명문구단과 계약하게 돼 기뻤다. 경기에 뛸 수 있었고 FA컵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덕분에 2018 러시아 월드컵에도 출전할 수 있었다”라며 첼시 이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거기까지였다. 지루의 입지는 올 시즌 급격히 줄어들었다. 마우리시오 사리(60) 감독은 지루에게 많은 기회를 주지 않았다. 알바로 모라타(27) 혹은 아자르를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하면서 지루를 외면했다. 이게 끝이 아니다. 사리 감독은 곤살로 이과인(32, AC밀란)의 영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상황. 지루는 “지난 달은 정말로 힘들었다. 대부분의 경기를 절반밖에 뛰지 못했다. 흐름을 이어가기 어려웠다”라고 털어 놓았다. 그러면서도 “나는 내 자리를 위해 계속해서 싸울 것이다.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되찾기 위해 훈련에서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라며 주전 경쟁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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