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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양홍석, “서명진, 저보다 잘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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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다 잘 하는 거 같다. 더 잘 할 수 있는 선수다.” 양홍석(KT)는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양홍석은 2라운드 MVP에 선정된 데 이어 올스타 팬투표 1위로 올스타전에도 출전한다. 이번 시즌 34경기 평균 13.4점 6.4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7.6점 4.0리바운드 1.2어시스트보다 확실히 두드러진다.  양홍석은 18일 전화통화에서 “우리 팀에 부상선수도 많고, 외국선수 1명만 뛴 경기도 많다. 3위도 상당히 잘 하고 있다”며 “한편으로 삼성, SK와 경기를 잡았다면 2위까지 노려볼 텐데 현재 3위부터 8위까지 한끗 차이다. 안심할 수 없다”고 지금까지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주위에서 (제 기량이) 많이 늘었다고 하시지만, 감독님, 코치님, 동료들 덕분에 자신감 있게 경기를 해서 그렇다. 주위에서 너무 좋은 말을 많이 해주신다”며 “전 자신감이 떨어지면 경기력에 영향이 미친다. 형들이 ‘네가 자신있게 해야 경기가 원활하게 돌아간다’고 하고, 출전시간이 많으면 힘들어지는데 조상열 형이 저에게 ‘힘들면 훈련을 쉬어도 되니까 눈치 보지 말고 편하게 말하라’고 이야기를 한다”고 덧붙였다.  양홍석은 최근 김민욱, 이정제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 파워포워드로 뛰기도 했다. MBC 스포츠+ 해설위원은 “KT는 김민욱이 빠졌을 때 스몰라인업으로 들어간다. 양홍석이 능력이 있어서 4번(파워포워드)으로 뛰어도 괜찮다”며 “최근 양홍석에게 2대2 플레이도 시켰다. 양홍석이 볼 핸들링이 되니까 왼손잡이 김영환 반대편에서 양홍석까지 2대2 플레이를 한다면 상대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양홍석은 “4번으로 뛰면 제 자신을 잘 알기에 부족한 걸 느낀다. 높이 싸움에서 밀리지만, 빠른 공격과 빠른 수비가 되기에 잘 먹힌다”며 “앞선 형들이 리바운드와 박스아웃을 도와주고, 도움수비를 해준다”고 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적극적으로 하라고 하셔서 2대2 플레이도 적극적으로 한다. 2대2 플레이를 할 수 있는 패턴도 만들어주셨다. 아직 미숙하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이번 시즌 신인 중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 중 한 명은 서명진(현대모비스)이다. 서명진은 양홍석의 부산 중앙고 후배다.  양홍석은 “저보다 잘 하는 거 같다. 전 데뷔 초기 6경기 동안 무득점 경기도 많고, 출전시간도 적었다. 서명진은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돋보이는 패스 센스를 보여줘서 보기 좋다”며 “재능이 있고, 잘 하는 선수다. 센스도 좋고, 열심히 하는 게 장점이라서 더 잘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서명진을 치켜세웠다.  양홍석은 최연소 20점+ 기록을 가지고 있다. 서명진이 이 기록을 깰 거 같지 않냐고 하자 “최연소 20점 기록을 깨진 못할 거다”며 웃었다.  양홍석은 19일부터 올스타전 행사에 참가한다. 양홍석은 “올스타전에 처음 출전하는데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걸 다 보여드리겠다”며 “덩크 콘테스트 준비는 따로 못 하고, 이미지 트레이닝 했다. 우리 팀에 토종 덩크왕 김현민 형 있어서 물어봤는데 제 운동능력으론 안 되겠더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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