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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현실이 된 ‘판정 우려’…한국 쇼트트랙 앞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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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 사흘째인 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1조 경기를 마친 후 전광판을 응시하고 있다. 베이징=권현구 기자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국가대표팀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쇼트트랙이 지난 5일에 이어 7일에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빙질과 석연찮은 판정 등 변수가 개입했다지만 충격은 크다. 주 종목인 쇼트트랙이 대표팀 전체 성적에 차지하는 비중이 막대해서다. 주 경쟁상대 중국을 향한 국민 정서는 판정 탓에 더욱 악화했다.

대회 전부터 한국 쇼트트랙은 베이징에서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개최국 중국의 존재가 같은 메달을 놓고 경쟁하는 대표팀에 편파판정 등으로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커서였다. 맏형 곽윤기(32)는 언론 인터뷰에서 지난해 중국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 판정을 거론하며 “바람만 스쳐도 실격할 수 있다”고 걱정했다.

중국 대표팀은 4년 전 평창에서 모든 국가 중 가장 많은 실격을 기록했다. 당시 중국 선수들은 심판이 한국에 유리한 판정을 했다고 공공연히 주장하며 “2022년 베이징 대회는 공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석에 따라 보복판정 가능성을 연상시키는 발언이다. 결국 7일 황대헌(22) 이준서(21)가 연달아 영상판독 결과 반칙이 선언돼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이런 우려는 현실이 됐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박장혁이 7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 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1000m 준준결승 1조 경기에서 넘어져 부상을 당해 누워 있다. 베이징=권현구 기자

판정 외에도 우려할 지점은 많았다. 중국은 평창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끈 김선태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한국 대표팀 전략에 가장 익숙한 인물이 경쟁상대를 이끄는 셈이다. 러시아로 귀화했던 2000년대 한국 쇼트트랙 간판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도 코치로 중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김 감독은 앞서 혼성계주에서 석연찮은 판정에 대한 질문을 받자 “판정은 심판이 하는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야심차게 경쟁상대의 지휘관을 데려온 중국과 대조적으로 한국은 감독 적임자를 찾지 못한 채 코치 4명으로 대회를 준비했다. 영향은 경기에서 나타났다. 비록 혼성계주에서 예선 탈락한 데는 박장혁(23)이 얼음에 날이 걸려 미끄러지는 변수가 결정적이었지만, 이전까지도 대표팀은 마지막 주자인 황대헌을 남기고 준결승 진출 순위 바깥인 3위에 머무르고 있었다. 코너마다 추월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상대에게 막혔다. 변수를 제외해도 그리 긍정적인 상황은 아니었던 셈이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 사흘째인 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경기에서 역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회 직전 심석희(25)가 최민정(23) 등 동료를 비방한 사실이 적발돼 대표 자격을 박탈당한 것으로 인해 전력 손실도 있었다. 심석희 대신 개인종목에서 뛰게 된 이유빈(20)은 지난 5일 열린 여자 500m 예선에서 7조 꼴찌로 탈락했다.

대표팀이 설욕할 기회는 남아있다. 가장 기대할만한 건 여자 3000m 계주다. 여자 계주는 앞선 두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다. 9일 오후 8시 준결승이, 13일 같은 시간에 결승전이 열린다.

최민정이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여자 1500m도 있다. 여자 1500m는 최민정뿐 아니라 이 부문 현 세계 1위 이유빈도 출전한다. 이유빈은 월드컵 1~4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2번 차지했다. 외신은 이유빈의 금메달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여자 1500m 결승은 16일 오후 치러진다.

9일 열리는 남자 1500m도 대표팀에 좋은 기억이 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올림픽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이후 5번 대회 중 3번 금메달을 따냈다. 4년 전 평창 대회에서는 중국으로 귀화한 임효준(중국명 린샤오쥔)이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이번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평창에서 경주 도중 넘어지며 4위를 기록했던 남자 5000m 계주도 반전을 노린다. 지난해 11월 4차 월드컵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땄다. 남자 5000m 계주는 11일 준결승을 거쳐 16일 결승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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