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함에 무너졌던 KT 정현 "2018년은 잊고 내년엔 후회 안겠다"
KT 위즈의 정현./뉴스1 DB © News1 민경석 기자
(수원=뉴스1) 맹선호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의 정현(25)이 아쉬움을 뒤로 하고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정현은 지난해 예상하지 못한 부진에 시달렸다. 정현은 상무 전역 후 2017시즌 처음으로 1군 풀타임을 뛰며 타율 0.300으로 105안타를 기록했다. 시즌을 마친 뒤에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표팀에도 선발됐다.
향후 KT의 내야진을 책임질 것으로 기대됐지만 2018년에는 타격감이 저조했고 수비에서의 안정감도 떨어졌다. 이에 경기 출전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시즌 막판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65경기 출전 타율 0.265의 성적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비시즌 수원에서 몸 만들기에 한창인 정현은 "시즌 중에는 정말 힘들었다. 시즌 중반부터는 스스로에게 거는 기대도 사라졌다"고 털어놨다.
2018년 갑자기 흔들린 이유는 수비였다. 정현은 "시즌 초반 한화와의 경기에서 실책을 했다. 이 때문에 동점이 됐고 연장에서 패했다. 직후 마산에서 경기를 할 때도 에러 때문에 팀이 패했다"고 회상했다.
수비 실책으로 경쟁에서 밀린 정현은 "이후 실수가 두려워졌다. 실책에만 포커스를 맞췄고 기회를 잡아야 한다는 부담이 커지다보니 안 풀렸다. 기회 하나 하나를 너무 간절하게 생각하니 몸도 마음도 따르지 않았다"고 심정을 전했다.
이에 2군에도 종종 내려가야 했다. 정현은 "여름철 익산에서 이것저것 다 해봤다. 체력적으로 힘들고 야구도 안 되고 정신적으로도 힘들었다. 모든 게 한 번에 몰려온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이 배가 됐던 2018년. 아쉬움을 뒤로 하고 벌크업에 나서며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수비코치를 괴롭히겠다고 장담한 정현은 "시즌을 마치고 돌아보면서 지금은 마음이 편해졌다. 매년 도전은 하되 후회는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며 "지난해 있었던 일이 마음 속에 남겠지만 잊고 2019년만 준비하고 있다"는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현은 "스프링캠프 첫날부터 달릴 준비가 되어 있다. 몸도 정신도 다듬으며 올해는 좋은 성적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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