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박용택 계약으로 끝? LG 스토브리그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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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공언했던 트레이드를 성사시켰고 프랜차이즈 스타 박용택과 프리에이전트(FA) 계약도 종착역을 향하고 있다. 하지만 LG의 스토브리그는 끝나지 않았다. 최대 과제인 3루수 영입 외에도 팀 전력을 상승시킬 수 있는 다양한 수를 꾀하고 있다. 다가오는 스프링캠프 기간은 물론 시범경기와 정규시즌 중에도 전력보강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
LG는 17일 KIA와 트레이드를 통해 외야수 문선재를 보내고 좌투수 정용운을 영입했다. 진해수, 최성훈 외에는 확실한 좌완 불펜카드가 없는 상황에서 투수진 보강을 이뤘다. LG 차명석 단장은 정용운을 두고 “선발 경험도 있는 좌완이다. 특정팀 상대로 선발투수로 나가는 등 투수진에 공백이 생겼을 때 메워줄 수 있는 투수다. 여러가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용택과 협상도 마지막 단계다. 차 단장은 “20일까지는 결정이 날 것이다. 결정이 나야 한다”며 “20일 호주로 출국하는 스프링캠프 선발대에 박용택도 포함돼 있다. 20일 이전에 계약을 하고 스프링캠프에 떠나는 게 가장 좋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박용택과 18일에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다. 곧 계약이 성립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차 단장은 트레이드를 비롯한 다양한 방법으로 외부영입을 응시하고 있다. KIA와 트레이드에 앞서 수시로 타구단 단장, 혹은 감독과 자리를 마련하며 트레이드를 논의했다. 차 단장은 넓은 네트워크망을 갖추고 있다. 현역 감독 혹은 코치, 단장, 프런트 직원들과도 연결고리를 형성하고 있다. 차 단장은 “트레이드는 계속 추진한다. 스프링캠프 기간, 혹은 시범경기 기간에도 트레이드 논의는 계속 이뤄질 것이다. 3루 트레이드 역시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3루 트레이드 영입 타깃은 뚜렷하다. 현재 소속팀에서 중복자원이거나 핵심선수는 아니지만 앞으로 1~2년 동안 핫코너를 맡아줄 수 있는 베테랑 내야수를 바라보고 있다. 범위를 넓히면 FA도 포함된다. 차 단장은 FA 시장 상황도 유심히 바라보면서 사인 앤드 트레이드까지 고려하고 있다.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카드가 펼쳐지기를 기다린다. 기한을 설정하지 않은 만큼 조급함은 없다.
차 단장은 “냉정히 봤을 때 우리 팀을 우승전력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 그레도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이라고 생각한다”며 “KBO리그에서 탱킹은 존재하지 않는다. 불안한 부분들을 잘 메운다면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방출자들을 꾸준히 영입한 것도 1군 보강은 물론 10명을 입대시키면서 생긴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 단장은 스프링캠프 기간에도 타구단 관계자들과 꾸준히 마주하며 전력 보강을 꾀할 계획이다. 2월 25일부터 3월 10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스프링캠프에 들어가는데 오키나와에는 LG를 포함해 7팀이 자리하고 있다. 2월 혹은 3월에 깜짝 트레이드가 성립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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