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날둠 불만 “메날두, 폼 안 좋아도 항상 월드베스트”

▲ 메시와 호날두(왼쪽부터)[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조르지니오 베이날둠이 2019년 월드베스트에 불만이었다. 지난 시즌 맹활약한 리버풀 동료들이 뽑히지 않아서다.

지난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칼라 극장에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19가 열렸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발롱도르와 분리된 뒤에 2016년부터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최고의 선수와 감독을 뽑았고, 리오넬 메시가 올해의 선수에 위르겐 클롭이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월드베스트도 공개됐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제패에 성공한 리버풀은 2명만 배출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 복귀 전까지 혼란이었던 레알 마드리드가 4명으로 최다였다. 리버풀과 역대급 경쟁 뒤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 맨체스터 시티는 한 명도 없었다.

30일 베이날둠이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래틱’에서 불만을 토로했다. “개인적으로 앤디 로버트슨과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뽑혀야 했다. 사디오 마네와 모하메드 살라도 마찬가지”라며 2019년 월드베스트에 물음표를 던졌다.

인기 투표가 아닐까란 의견도 더했다. 베이날둠은 “모두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아마 일부 사람들은 올해의 베스트보다 다른 연도까지 생각한 것 같다. 종이는 한 장이다. 방식이 바뀌어야 할지도 모른다. 올 시즌 최고의 선수를 뽑아라는 말이 없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예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메시를 들었다. 세계 최고의 선수이지만 컨디션 난조에도 언제나 월드베스트라는 것이다. “예를 들면, 호날두와 메시는 항상 그 곳에 있다. 좋은 시즌을 보내지 않아도 월드베스트다. 있어야 할 선수가 있어야 한다. 바뀔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