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결승골 서울 아챔리그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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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9 01:51
[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신명기 기자= 3년 만에 아시아 무대에 돌아온 FC서울이 멜버른 빅토리(호주)에 승리를 거뒀다. 박주영이 결승골을 터트렸다.
서울은 18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첫 경기에서 멜버른에 1-0으로 승리했다. 서울은 베이징 궈안(중국)과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가 곧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일단 E조 1위로 올라섰다.
[선발명단] 박주영-박동진 최전방...서울, 스리백으로 멜버른 상대
서울: 유상훈(GK) - 김주성, 김남춘, 황현수 - 김한길, 오스마르, 알리바에프, 주세종, 고광민 - 박주영, 박동진
멜버른: 토마스(GK) - 카리간, 도나치, 갈리푸오코 - 트라오레, 바샤, 바넷, 라우턴 - 나부트, 토이보넨, 캄보사
[전반전] 박주영 선제골...서울 1-0 리드
추운 날씨 속에 초반 기싸움을 벌인 끝에 골을 먼저 넣은 쪽은 서울이었다. 서울은 전반 8분 김주성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박주영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서울은 전반 17분 실점 위기를 맞았다. 서울은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토이보넨이 시도한 결정적 슈팅을 유상훈이 막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전반 중반 서울이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34분 오스마르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박동진이 오른발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이후 소강상태가 이어졌고 서울이 1-0으로 앞선 채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후반전] 한찬희 골대 강타...서울, 멜버른 1-0 꺾고 첫 승
서울은 한 골 차로 앞서갔음에도 후반 초반 적극적인 경기운영을 펼쳤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박주영의 헤더가 유효슈팅으로 이어졌다.
경기를 주도하던 서울은 간신히 실점 위기를 넘겼다. 후반 11분 상대 크로스를 차단하려던 김남춘의 발에 맞고 자책골이 될 뻔 했지만 골문을 빗나가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서울은 교체를 통해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6분 주세종 대신 한찬희를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이어 전반 25분에는 박동진 대신 아드리아노를 넣어 전방에도 변화를 줬다.
서울은 후반 38분 한찬희의 회심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에도 주도권을 잃지 않은 서울은 멜버른에 한 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결과]
FC서울 (1): 박주영(전8)
멜버른 (0):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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