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세트 징크스·체력과의 싸움
보헤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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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4 11:20
대한항공은 현재 1세트 징크스·체력과 싸움 중이다.
선두 다툼을 하는 대한항공은 지난 10일 현대캐피탈과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해 2위로 내려앉았다. 다만 현대캐피탈보다 1경기 적게 치른 상황에서 승점 5가 모자른다.
대한항공은 최근 들어 다소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특히 1세트 징크스에 발목이 잡혀 있다. 지난해 12월 3일 대한항공전부터 지난 10일 현대캐피탈전까지 치른 11경기의 1세트에서 단 한 번(12월22일 한국전력전) 이겼다. 그럼에도 7승4패로 역전승이 많았지만, 기선 제압에 실패하자 승부가 길어져 획득하는 승점(18)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4라운드 5경기 중 현대캐피탈전을 제외하면 4경기는 풀세트 접전을 치렀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도 "선수들이 안 하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전부 다 첫 세트는 어떻게든 이겨 보자고 이야기한다. 경기 전에도 이야기하고 연습할 때도 이야기하는데 잘 안 된다"고 답답해했다.
이는 고스란히 체력적 부담으로 돌아온다. 안 그래도 백업 선수의 기량과 활용도가 낮은 편인데, 몇몇 주전 선수들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을 다녀왔다. 그래서 체력적으로 더욱 힘들다.
’주전 세터’ 한선수와 ’삼각 편대’의 한 축을 맡는 곽승석은 몸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다. 한선수는 '백업 세터’ 황승빈이 최근까지 부상으로 빠져 있던 탓에 체력 소모가 더욱 컸다. 박기원 감독은 "한선수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 결국 쉬는 것밖에 답이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최근 2경기 5·6점에 공격성공률 10~20%대에 그친 곽승석에 대해선 "지난 7일 우리카드전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신호를 보내왔다. 힘들어 보였다"며 "결국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결사 역할을 해 줘야 하는 외국인 선수 밋차 가스파리니도 어느덧 30대 중반으로 지난해만큼 활약을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14일 OK저축은행전을 끝으로 올스타 휴식기를 갖는다. 열흘간 휴식하고 오는 25일 KB손해보험전을 시작으로 5라운드 일정에 돌입한다.
지난 시즌의 기분 좋은 기억을 떠올리며 후반기 반격을 준비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창단 이후 첫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한 2017~2018시즌에, 4라운드까지 13승11패 승점 35로 4위에 그쳤지만, 열흘 간의 휴식기를 가진 뒤 5라운드에 6전 전승을 거두며 단숨에 3위로 뛰어오르는 동시에, 당시 4위였던 KB손해보험과 승점 차를 9점까지 벌렸다.
누구보다 달콤한 휴식기를 앞둔 대한항공은 올스타 브레이크 때 재정비보다 휴식 및 컨디션 관리가 더욱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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