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뛰니, 中 넋 놓고 보더라
서달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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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7 00:53
애초 상대가 안 됐다. 손흥민이 중국을 찍소리 못하게 만들었다.
한국은 1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진행 중인 중국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3차전에서 전반 14분에 터진 황의조의 페널티킥 골에 힘입어 1-0으로 앞서 있다.
조 1위 16강 진출을 위해 파울루 벤투 감독은 손흥민 카드를 꺼냈다. 14일 입국 후 3일 만에 혹사 우려가 염려됐다. 이는 신의 한 수였고, 중국을 뒤흔들었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깔끔한 퍼스트 터치로 맹활약을 예고했다. 전반 8분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김민재의 헤딩슛을 만들어줬다. 12분에는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칙을 얻어냈다. 14분 키커 나선 황의조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선제골 이후 한국의 기가 살았고, 중심에 손흥민이 있었다. 전반 26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품에 안겼다. 상대 진영 곳곳을 누비며 기회를 엿봤다. 중국 수비수들은 그저 넋 놓고 바라볼 뿐이었다. 한국은 중국의 몇 차례 공세를 안정된 수비로 막아냈다. 손흥민 투입은 엄청난 시너지를 가져다줬다. 남은 45분을 잘 뛰면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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