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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폭발 코레아, "다저스 우승 실패, 벨린저 너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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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휴스턴(미국 텍사스주), 박준형 기자] 카를로스 코레아 /soul1014@osen.co.kr

[OSEN=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 이상학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구단 차원에서 불법 사인 훔치기를 뒤늦게 사과하고 나섰다. 하지만 여전히 진정성이 없는 반성으로 논란을 키우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26)가 불에 기름을 끼얹었다. LA 다저스 코디 벨린저(25)의 발언을 정면 비판하며 “다저스 우승 실패는 네가 못해서”라고 비꼬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코레아가 먼저 취재진에 연락을 취해 사인 훔치기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특히 15일 “휴스턴은 우승을 훔쳤고, 호세 알투베는 MVP를 강탈했다. 휴스턴은 3년 동안 속였다”는 벨린저의 발언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 

코레아는 “우리가 잘못했고, 그때 일을 후회하고 있다. 하지만 외부 선수들이 사실을 잘 모르면서 말하는 건 옳지 않다. 벨린저는 우리가 3년 동안 속였다고 하는데 2018년부터는 어떤 일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OSEN=워싱턴 D.C.(미국), 박준형 기자] 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2019 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워싱턴 내셔널스와 LA의 다저스의 3차전이 진행됐다.1회초 1사 1,2루에서 LA 코디 벨린저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워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특히 코레아는 2017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한 알투베를 저격한 벨린저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벨린저는 아무 것도 모른다. 알투베는 사인을 훔치지 않았던 선수 중 하나다. 동의 없이 휴지통을 두드릴 때도 있었지만 알투베는 이를 원치 않았다. 깨끗하게 경기에 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레아는 “알투베는 원정에서 4할 타율을 쳤다(실제 기록은 3할8푼1리). 의심의 여지 없는 MVP다. 올스타 6회, 타격왕 3회, 실버슬러거 5회 수상을 한 선수”라며 “벨린저가 왜 알투베의 명예를 떨어뜨리는지 모르겠다. 벨린저의 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알투베는 지난 14일 짐 크레인 구단주, 동료 선수 알렉스 브그레먼과 함께 사인 훔치기 관련 기자회견에 대표로 참석해 사과했다. 이에 대해 코레아는 “알투베는 당시 팀의 행위를 막지 못한 것을 사과하기 위해 나왔다. 사인을 훔쳐서 나온 게 아니다. 그는 절대 사인을 훔치지 않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아울러 코레아는 “2017년 월득시리즈에서 다저스는 타격이 부진했다. 벨린저도 못했다. 벨린저는 우리가 사인을 훔쳐서 우승했다는 말을 할 자격이 없다. 우린 정정당당하게 우승한 것이다”고 다시 한 번 벨린저를 저격했다. 벨린저는 2017년 월드시리즈 7경기에서 28타수 4안타 타율 1할4푼3리 1홈런 5타점 OPS .565로 크게 부진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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