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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더해가는 유성호 “쉬운 찬스 확실히 챙겨 스텝업 하겠다

슬퍼용 0 520 0 0




유성호가 자신의 존재감을 더욱 키워가고 있다. 유성호는 12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13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덕분에 DB도 86-79로 승리하며 다시 6위에 올랐다. 특히 유성호는 단 14분 35초를 뛰면서도 충분한 결과를 만들어내 더욱 시선이 쏠렸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유성호는 자신의 변화를 실감하며 경기를 돌아봤다. 그는 “지난 전자랜드전에서 위닝 버저비터를 넣은 이후 자신감이 붙은 건 스스로도 많이 느끼고 있다. 실전에서 많이 나오는 건 아니지만 3점슛을 넣었다는 것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그 상황에 대한 이미지 트레이닝에서 오는 효과가 큰 것 같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팀이 5연승을 하던 기간에 개인적으로 출전 시간도 늘어나면서 운이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것 같다. 덕분에 경기력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 자신감의 상승에는 이상범 감독의 남다른 코칭도 한 몫을 해냈다. 유성호는 “오늘 경기에서도 처음 투입됐을 때 슛을 안 던져서 혼났다. 이상범 감독님은 슛은 안 던졌을 때 혼내시면서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신다. 그래서 슛을 더 자신 있게 쏠 수 있게 된다. 코치님들과도 팀 훈련 때 센터들끼리 3점슛 연습을 많이 하는데, 이 연습의 효과도 있는 것 같다. 실전에서 슛을 던지는 부분에 대한 부담이 없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범 감독이 경기 일정을 앞두고 미리 출전 준비를 지시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유성호. 그는 “팀마다 상대성이 있기 때문에, 한 경기에 대해서 더 세밀하게 준비를 할 수 있다. 상대가 어떤 걸 잘하고, 나는 누굴 막아야하는지 영상이라도 한 번 더 보게 된다. 덕분에 경기에 들어갔을 때 내가 할 역할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도움이 된다”며 웃어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 단계 더 성장할 자신의 모습에 시선의 끝을 두며 인터뷰를 마쳤다. 그는 “아직은 정확하게 득점을 해야 할 때 하지 못하는 모습이 있다. 쉬운 찬스를 자꾸 놓치는데, 그 부분을 개선해야 개인적으로 스텝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예전에는 심리적인 문제도 있었다. ‘공을 잡기가 두렵다, 나한테 공이 안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은 조금씩 자신감이 차고 있다. 앞으로 경험이 더 쌓이면 여유가 생길 거라고 생각한다”며 경기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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