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서동철 감독, “한희원 활약, 기쁘다”
[점프볼=전주/이재범 기자] “한희원이 자기 모습을 조금 보여줘서 기쁘다.”
부산 KT는 1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 원정경기에서 106-103으로 이겼다.
KT는 이날 승리로 19승 14패를 기록, 3위 자리를 지켰다. 4쿼터를 9점 차이로 뒤진 채 시작했지만, 3점슛을 폭발시키며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이날 3점슛 14방을 집중시켰다.
KCC는 17승 17패로 5위에 머물렀다.
KT는 2쿼터에도, 3쿼터에도 중반까지 앞서나가다 흐름을 KCC에게 뺏겼다. 4쿼터 시작할 땐 68-77이었다.
KT는 4쿼터 5분 동안 3점슛 4개 포함 21점을 올리고 단 2점만 내주며 89-79, 10점 차이로 역전했다. 경기 종료 직전 KCC에게 많은 실점을 했지만, 3점 차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KT 서동철 감독은 이날 승리 후 “4라운드에 3승(3패)째인데 이번 시즌 들어서 어떤 승리보다 의미 깊다”며 “부상자들이 많은데 최근 경기력이 안 좋고 자신감이 없어서 (3)연패를 했다. 그걸 완전히 이겨내는 경기이고 승리”라고 기뻐했다.
이어 “경기 내용에서 다 잘 했다. 그 중에서도 하승진을 막는다고 수고한 김현민, 랜드리, 브라운을 수비한 양홍석, 이 세 명이 수비에서 고생했다”며 “공격에서도 모두 잘 했지만, 한희원이 자기 모습을 조금 보여줘서 기쁘다. 다만, 수비에서 너무 많은 득점을 줬다. 마지막 1~2분 마무리가 미숙했지만, 잘 이겨냈다”고 덧붙였다.
한희원은 4쿼터 시작할 때 3점슛을 터트린 뒤 동점 3점슛을 한 방 더 성공하는 등 이날 11득점했다.
서동철 감독은 4쿼터에 승기를 잡은 비결을 묻자 “경기 흐름이 있다. 우리가 집중한 반면 KCC는 어수선해서 우리를 도왔다”며 “속공 등으로 득점했는데 우리가 수비를 잘 했다기보다 KCC가 일시적으로 혼란스러워 한 거 같다. 골밑 수비 집중력은 좋았다”고 설명했다.
KCC 스테이시 오그먼 감독은 “전체적으로 잘 안 풀린 경기”라며 입을 연 뒤 “외곽수비가 안 되었다. 제 지론은 3점을 안 주고, 어려운 2점을 주는 거다. 저부터 반성하고 잘 이끌어야 한다”고 패인을 자신에게 돌렸다.
이어 “송교창, 전태풍 등이 빠져서 가용 인원이 많지 않다. 특정 선수들이 지나치게 많이 뛰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그먼 감독은 4쿼터에 흐름을 내준 이유에 대해 “3점슛을 허용하면서 경기 분위기가 많이 넘어갔다”며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압박수비를 강하게 하면서 최선을 다해 싸워준 건 고맙다”고 했다.
KCC는 올스타전 휴식기에 들어간다. 오그먼 감독은 “휴식도 가지면서 선수들의 몸 상태 회복 중점을 두겠지만, 전술, 특히 수비에서 기본에 충실하도록 연습할 계획”이라고 했다.
KT는 16일 서울 삼성과 홈 경기를 가진 뒤 올스타전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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