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물의' 삼성 이학주 "많이 배웠고, 성숙해지겠다"
(대전=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해외파 신인 이학주(30·삼성 라이온즈)가 과거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했다.
이학주는 10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에 10개 구단 신인 선수들과 함께 참석했다.
지난해 9월에 열린 2019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삼성의 지명을 받은 이학주는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으며 팬들의 높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기대감은 곧 실망으로 바뀌었다. 이학주가 2017년 5월 음주운전 적발로 면허취소와 벌금 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학주는 당시 구단을 통해 "일본 독립리그 팀을 나온 뒤, 한국에 와서 경력 단절에 대해 걱정을 하던 시절에 잘못을 저질렀다. 크게 후회하고 있고, 깊이 반성한다"고 전했다.
이날 강연 사이 휴식시간에 취재진과 만난 이학주는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그는 "드래프트 이후 첫 소식을 안 좋게 드렸다. 앞으로가 많이 중요할 것 같다. 많이 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걸 계기로 성숙하고 노력하고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학주는 근황에 관해 "마무리캠프 다녀온 뒤 서울에서 개인 운동을 하고 있다"며 "다음 주부터 대구로 내려가서 다른 선수들과 함께 운동하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미국프로야구에 도전한 이학주는 메이저리그 승격을 눈앞에 뒀다가 부상 때문에 결국 빅리그 무대를 밟아보지 못하고 한국에 돌아왔다.
2년 동안 개인 훈련을 소화한 그에게 지난해 마무리캠프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이학주는 "처음으로 한국 와서 캠프를 같이 했는데, 코치님들이 잘 잡아주셨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려고 한 것이 재미있었다. 운동량이 많아서 힘들긴 했지만, 팀 운동이 재밌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학주의 최대 강점은 수비다. 박진만 삼성 수비코치가 이학주의 수비를 지켜보며 감탄했다는 소문이 들려올 정도로 유격수 수비만큼은 정평이 나 있다.
이학주는 "박진만 코치님께서 많은 이야기를 해주신다. 코치님이 특별히 강조하는 스타일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수비는 자신이 있는 만큼 타격 실력 향상에도 힘쓰는 이학주는 "많은 타석에 서는 것이 목표다. 성적은 모르겠다. 다만 자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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