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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규의 확신 “상대팀들, 손흥민 두려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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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주전 골키퍼 김승규(비셀 고베)는 손흥민(토트넘)이 존재만으로 상대에게 큰 부담을 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손흥민은 현지시간 14일 오전 두바이 국제공항을 통해 2018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이 열리는 UAE에 입성한다. 16일 중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이후 토너먼트부터는 정상 출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도 손흥민의 가세를 반기고 있다. 골키퍼 김승규는 13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아부다비의 뉴욕대학교 아부다비 캠퍼스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팀적으로 좋은 영향을 끼친다. 능력을 갖고 있으니 큰 플러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김승규는 “월드컵 때 그렇듯 (좋은 선수가 있으면) 겁을 먹는다. 상대도 흥민이를 보면 두려워할 것”이라고 보탰다. 손흥민을 향한 선수들의 믿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김승규는 이번 대회 한국이 치른 두 경기에서 모두 골문을 지켰다. 러시아월드컵이 배출한 스타인 조현우(대구)와의 경쟁을 이겨냈다. 두 경기 모두 실점은 없었다.  김승규는 “(필리핀전) 전날 감독님과 골키퍼들의 미팅을 통해 알게 됐다. 경기를 뛴다고 들었을 때 첫 경기만 잘 치르자는 생각이었다”면서 “주도권 잡고 경기한 만큼 역습에 대비했다. 두 경기 무실점을 했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승규는 또 “주전으로 처음 뛰는 대회다. 많이 기다렸다”면서 어렵게 답은 기회인만큼 최상의 경기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재차 다짐했다.  한국은 16일 오후 10시30분 아부다비의 알나얀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19 UAE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최종전을 갖는다. 비기면 골득실(중국 +4 한국 +2)에서 앞선 중국에게 1위 자리를 내주는 만큼 승리가 절실하다. 김승규는 "상대가 중국이라는 이유보단 1위로 가기 위해 꼭 잡아야 한다. 1위를 하면 조 편성이 편해지고 이동거리도 수월해진다. 그런 부분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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