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舊 스승들이 말하는 ‘신예 가드’ 박지현
박지현. 스포츠동아DB
“볼을 다루는 능력이 탁월하다. 여기에 농구 센스까지 갖췄다.”
이제 막 반환점을 돈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가 특급 신예의 등장으로 들뜨고 있다. 주인공은 8일 신입선수 선발회를 통해 아산 우리은행의 유니폼을 입은 가드 박지현(19·숭의여고 3학년). 차세대 국가대표 에이스로 통하는 박지현은 전체 1순위의 영광을 안고 당당히 WKBL 무대에 입성했다.
모두가 주목하는 특급 신예가 생애 첫 프로 유니폼을 입던 날, 누구보다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이를 지켜보는 이들이 있었다. 바로 박지현을 지도했던 숭의여고 이호근(54) 감독과 새 제자를 맞이하게 된 전주원(47) 코치였다. 이 감독은 숭의여고 사령탑으로 부임한 2017년 5월부터 박지현의 성장을 도운 은사이고, 한국여자농구의 전설적인 가드 출신인 전 코치는 앞으로 박지현의 기량 성숙을 함께할 대선배이자 새로운 스승이다.
이날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축하를 받았던 이 감독은 “(박)지현이는 신체조건(신장 183㎝·체중 68㎏)이 또래들보다 건실한 편인데도 스피드가 빠르다. 덕분에 가드부터 포워드까지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어로 뛸 수 있다”며 제자를 치켜세웠다.
프로 적응에 대해서도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감독은 “구성 멤버가 좋은 우리은행에 들어가게 돼 벌써부터 우려 섞인 이야기가 나온다. 그러나 어느 팀에 가든 적응은 결국 선수 본인에게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고교 선생님으로서 지현이가 프로에 가서도 잘 적응하리라 믿는다”고 응원했다. 대화 말미에는 “다만 앞으로 슛 부분은 조금 더 보완했으면 한다. 팀에 좋은 선배들이 많은 만큼 기회가 많으리라고 생각한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현역시절 한국여자농구의 가드 계보를 이었던 전 코치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전 코치는 “선수 지도는 위성우 감독님의 몫”이라고 손을 저으면서도 “(박)지현이는 볼을 다루는 기술이 탁월하다. 여기에 시야가 굉장히 넓다”며 가드로서의 재질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가드 대선배가 꼽은 박지현의 최대 장점은 타고난 농구 센스였다. 전 코치는 “스틸과 리바운드가 많다는 점에서 지현이의 센스를 엿볼 수 있다. 한마디로 공을 예측하는 센스가 있다고 보면 된다”면서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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