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검은 유혹,현재진행형?’ 가담선수 대부분 유망주
박현준(33)은 2009년 2차 1라운드 8순위로 SK 와이번스에 지명됐다. 경희대 재학 시절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사이드암 투수임에도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와 포크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계약금은 1억2000만원이었다.
박현준은 입단 첫해인 2009년 14게임에 등판해 17이닝을 던졌다. 1패, 평균자책점 5.82를 기록했다. 2010년 4월 4대 3 트레이드를 통해 LG 트윈스로 이적했다.
2010년 20게임에 나와 57.2이닝을 소화했다. 2승 3패, 평균자책점 6.55를 기록했다. 그리고 2011년 선발진에 합류했다. 29게임을 던져 무려 163.2이닝을 던졌다. 13승 10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다승 6위, 소화 이닝 리그 9위, 삼진 137개로 리그 4위였다. 말 그대로 LG의 중심 선수로 우뚝 서는 듯했다.
그러나 2012년 2월 프로야구 승부 조작 사건이 터졌다. 중개인으로부터 돈을 받고 자신이 선발 투수로 나선 경기에서 1회 볼넷을 내주는 조건이었다. 그해 4월 대구지방법원으로부터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700만원,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다. KBO는 박현준을 영구제명했다.
3시즌 동안 63게임에 등판해 15승 14패, 평균자책점 4.87을 남겼다. 이후 병역 의무를 마친 뒤 도미니카 공화국 프로리그 참가를 추진했지만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준이 멕시코의 술타네스 데 몬테레이 구단에 입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박현준은 KBO와 선수 협정을 체결하고 있는 미국, 일본, 대만 프로리그에서는 뛸 수 없지만, 멕시코에서 선수로 뛸 수 있다.
박현준과 함께 승부 조작에 가담했던 LG 김성현(30)도 영구제명된 바 있다. 2008년 2차 1라운드 6순위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했다. 2011년까지 4년 동안 13승 2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43을 기록했다.
이들뿐이 아니다. 2016년에는 전 넥센 소속 문우람(27)과 전 NC 다이노스 이태양(26), KIA 타이거즈 유창식(27) 등이 승부 조작에 가담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태양은 2015년, 유창식은 2014년 경기 당시 승부 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밝혀졌다. 문우람과 이태양은 영구제명, 유창식은 자진 신고 기간에 가담 사실을 밝혀 영구 제명 대신 참가활동정지 제재를 내린 바 있다.
이중 문우람과 이태양은 지난해말 기자회견을 통해 현역 선수 6명의 실명을 공개해 또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롯데 소속인 이성민(27)도 NC 소속이던 2014년 경기에서 볼넷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가 드러나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두산 베어스 이영하(23)가 브로커의 승부 조작 제안을 거절한 사실도 밝혀졌다.
이처럼 승부 조작의 검은 유혹은 현재진행형이다. 이에 거론된 선수 면면을 보면 당시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승부조작의 유혹은 누구에게나 다가올 수 있다는 의미다.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지 모른다. 그런 와중에 전해진 박현준의 멕시코리그 진출을 바라보는 야구팬들의 마음은 씁쓸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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